728x90
반응형
『공전』 『정주』의 망일과 쵸오넨의 『정주』 헌상
보통 ‘어주(御注)’라고 하면 ‘천보중주(天寶重注)’를 가리키며 ‘개원시주(開元始注)’는 중국에서도 망일되었다. ‘개원시주’는 다행히 일본에 보존되어 오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개원시주와 천보중주의 차이는 「서문」의 이동(異同)과 주문(注文)의 증감뿐이며, 경문(經文)의 변화는 없다. 하여튼 어주가 세상에서 통용되게 되자 공(孔)ㆍ정(鄭) 이주(二)는 모두 빛이 바래버렸고, 안타깝게도 오대(五代)의 난(亂)을 거치면서 모두 사라졌다.
그 후, 북송의 옹희(雍熙) 원년(984)에 일본의 승려 쵸오넨(奝然, ?~1016, 헤이안平安 중기의 토오다이지東大寺의 학승, 코오토京都의 사람. 983년에 入宋, 송태종을 알현)이 태종에게 『정주(鄭注)』한 책을 헌상하였고, 태종은 이 책을 비부(秘府)에 장(藏)하였다. 이 비부에 소장된 『정주』본을 사마광이 참고하였다는 것은 앞서 이미 논하였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고전 >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경한글역주, 제12장 금문효경과 고문효경 - 판본학의 바탕 없는 고전학은 구름누각 (0) | 2021.05.26 |
---|---|
효경한글역주, 제12장 금문효경과 고문효경 - 사마광의 『고문효경지해』로부터 주희 『간오』, 동정 『대의』까지 (0) | 2021.05.26 |
논어한글역주, 위정 제이 - 10. 공자가 말한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0) | 2021.05.26 |
논어한글역주, 위정 제이 - 9. 안연은 바보가 아닌 진정한 학인(學人)이었다 (0) | 2021.05.26 |
논어한글역주, 위정 제이 - 8. 효도란 안색을 온화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0) | 2021.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