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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 - 3. 백성의 골수까지 빼먹다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 - 3. 백성의 골수까지 빼먹다

건방진방랑자 2019. 10.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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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를 기행하다가 참군에게 주다

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

 

이곡(李穀)

 

백성의 골수까지 빼먹다

 

或云筭閒口 抽錢及孤惸

혹운산한구 추전급고경

或云籠山野 割地歸兼幷

혹운롱산야 할지귀겸병

訟牒方組織 逃戶連欹傾

송첩방조직 도호연의경

皇華豈謂是 聖人著之經

황화기위시 성인저지경

忽詠大東詩 兀如未解酲

홀영대동시 올여미해정

 

 

 

 

해석

或云筭閒口 抽錢及孤惸 어떤 사람은 말하길 간구(間口)간구(間口)는 집의 간가(間架)와 인구(人口)라는 뜻으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세(住宅稅)와 호구세(戶口稅)를 강제로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 말에 의하면 옛날 이 장군이, 험한 지형 믿고 말세에 편승하여, 인민을 착취하며 간가와 인구를 일일이 계산하였고, 나물국과 미음에만 세금을 매기지 않았을 뿐이라네[云昔李將軍 負險乘衰叔 抽錢算間口 但未榷羹粥].”라는 구절이 나온다. 蘇東坡詩集4 鳳翔八觀 李氏園를 계산하여 세금 추렴하길 고아에게까지 미치고
或云籠山野 割地歸兼幷 어떤 사람은 산과 들을 싸서 땅을 뗴어내 겸병하는 이들에게 되돌린다 하네.
訟牒方組織 逃戶連欹傾 소송장을 곧 얽어내 도피한 가옥부역(賦役)을 도피한 가호라는 말로, 호적도 없이 유랑하는 집을 가리킨다.은 연달아 기울도록 한다네.
皇華豈謂是 聖人著之經 임금의 사신임금의 명을 받든 사신이라는 뜻인 황화사(皇華使)의 준말이다.이 어찌 이것을 말하는 것이겠으리오. 성인께서 경에 저술해놓은 것을.
忽詠大東詩 兀如未解酲 문득 대동 시를 읊조리니 멍청한 듯 술 깨지 않은 듯하네.

 

 

해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백성들에게 세금을 매기고 토지를 권문세족에게 바친다고들 한다. 토지를 빼앗으려 소송장(訴訟狀)을 만들고 도망친 집은 패소(敗訴)하게 만든단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성인(聖人)공자(孔子)께서도 시경(詩經)에 그것을 밝혀놓았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1. 법령이 자잘해져 백성이 괴롭네

2. 여행길에 목견한 파발마에 그린 희망

3. 백성의 골수까지 빼먹다

4. 선왕과 달라진 현실, 그리고 나의 바람

5. 청주 참군에게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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