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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 - 2. 여행길에 목견한 파발마에 그린 희망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 - 2. 여행길에 목견한 파발마에 그린 희망

건방진방랑자 2019. 10.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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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를 기행하다가 참군에게 주다

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

 

이곡(李穀)

 

여행길에 목견한 파발마에 그린 희망

 

逶迤過上黨 千里到韓城

위이과상당 천리도한성

道途多所見 感嘆由中生

도도다소견 감탄유중생

十里五里間 馳傳紛可驚

십리오리간 치전분가경

下馬立道側 過眼知流星

하마립도측 과안지류성

吾疑將德音 布玆南畒氓

오의장덕음 포자남묘맹

 

 

 

 

해석

逶迤過上黨 千里到韓城 구불구불한 길로 상당(청주의 古號)을 지나 천리인 한산에 도착했네.
道途多所見 感嘆由中生 길엔 본 게 많아 감탄이 속으로부터 나오네.
十里五里間 馳傳紛可驚 십리와 오리 사이에 달려와 전하는 파발마 어지러워 놀랄 만하네.
下馬立道側 過眼知流星 말에서 내려 길 곁에 서있으니 눈을 지나는 게 유성인 것 같구나.
吾疑將德音 布玆南畒氓 내가 생각하기론 장차 임금의 덕음덕음(德音): 백성에게 은덕을 펴는 교서(敎書)나 명령이 남쪽 백성에게 퍼질까 하네.

 

 

해설

한산으로 가는 도중에 백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그리고 있다.

 

청주를 거쳐 고향인 한산(漢山)으로 가는데, 5리나 10리를 가는 사이에 중앙으로부터 명령을 내리는 역마(驛馬)가 수도 없이 지나 간다. 마치 유성(流星)이 눈앞에서 나타났다 금방 사라지듯이. 이것은 아마 임금님이 백성을 위해 은덕(恩德)을 펴려는 교서(敎書)겠지.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1. 법령이 자잘해져 백성이 괴롭네

2. 여행길에 목견한 파발마에 그린 희망

3. 백성의 골수까지 빼먹다

4. 선왕과 달라진 현실, 그리고 나의 바람

5. 청주 참군에게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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