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긍
긍계(肯綮)
근육과 뼈가 결합된 곳으로 가장 중요한 곳. 문장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이른다.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소의 관절 사이에는 빈틈이 있고, 나의 칼날은 두께가 없으니, 두께가 없는 그 칼을 빈틈이 있는 관절 사이에 집어넣으면, 그 공간이 넓고 넓어 칼을 놀릴 때 반드시 여유가 있게 마련이다[恢恢乎其於遊刃必有餘地矣] 따라서 근육과 뼈가 엉켜 있는 복잡한 부위[肯綮]에도 칼날이 다쳐 본 적이 없는데, 더구나 큰 뼈와 같은 것이겠는가.”라는 백정의 말이 있다.
긍긍(兢兢)
두려워하여 삼가는 모양, 굳고 단단한 모양, 굳고 힘 있는 모양. 『논어(論語)』 「태백(泰伯)」,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민(小旻)」
긍선인간격선포(肯羨人間擊鮮飽)
어느 친구가 육귀몽(陸龜蒙)에게 말하기를 “이 고을에서 매일 생고기로 회를 쳐서 그대를 배부르게 할 사람이 있을 터인데, 왜 문을 닫고 주린 창자에 옛글만 읽고 있는가.”하니, 그는 웃으며 “내가 몇 해 동안을 주림을 참고 경을 외었으니, 어찌 백정이나 술 파는 자들 집에 주식(酒食) 있는 줄 모르겠는가.”라고 하였다.
긍슬(緪瑟)
‘줄을 팽팽히 맨 거문고’를 말한다.
긍위봉후탄수기(肯爲封侯嘆數奇)
한 나라 이광(李廣)이란 대장은 가장 용감하고 전쟁에 능한 사람이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였으므로 그의 전날 부하들은 모두 공신(功臣)이 되어 후(侯)를 봉하였으나, 이광만 후로 봉하는 운수가 없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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