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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대방의 아전
파지리(波池吏)
정약용(丁若鏞)
고민
‘立威更何時, 指揮有公兄’ 바로 이 구절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이 있었다.
해석 | 위세를 지금 아니면 언제 떨랴? 지휘권이 공형에게 있는데 말이야. | 위엄을 세워야 할 때가 다시 언제인가? 지휘권이 아전 놈들에게 있으니. |
차이 | ① 이 부분까지 아전의 말로 처리함. ② 吏≠公兄, 아전은 부패했지만, 공형은 그걸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며 희망을 피력함. |
① 이 부분은 다산이 정리한 말로 봄. ② 吏=公兄, 아전이나 공형이나 부패한 무리들로 어쨌든 부패하였기에 희망이 없다고 봄. |
속뜻 | 공형이 나서서 나를 처벌하기 전에 지금 부정부패한 짓은 서슴없이 해야 한다. 공형이 나서면 바로 난 처벌 당하니. | 위엄을 세워야 할 때 언제일까? 지휘권이 부패한 공형에게 있으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인용
- 공형(公兄): 조선조 각 고을의 상급 관속(官屬). 이장(戶長)ㆍ리방(吏房)ㆍ수형리(首刑吏)를 삼공형(三公兄)이라고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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