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정두경 - 송북평사 홍주국 겸기절도사춘장령공(送北評事 洪柱國 兼寄節度使春長令公)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정두경 - 송북평사 홍주국 겸기절도사춘장령공(送北評事 洪柱國 兼寄節度使春長令公)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22:16
728x90
반응형

북평사 홍주국 전송하면서 겸하여 절도사 춘장 영공께 보내며

송북평사 홍주국 겸기절도사춘장영공(送北評事 洪柱國 兼寄節度使春長令公)

 

정두경(鄭斗卿)

 

 

書記翩翩出朔方 將軍幕府得才良

東臨可以觀滄海 北上還如度太行

行色獘裘衝雨雪 檄成雄筆挾風霜

自憐白首曾經此 懷舊離群賦一章

 

胡地群山北極來 結爲長白勢崔巍

開窓正對千秋雪 倚劍須登百尺臺

遙想摠戎多逸興 數延參佐共含盃

從今瀚海嫖姚幕 不數陳留阮瑀才 東溟先生集卷之八

 

 

 

 

 

 

해석

書記翩翩出朔方

서기편편출삭방

서기되어 사뿐사뿐 북방으로 나가니

將軍幕府得才良

장군막부득재량

장군 막부에 좋은 인재 얻었네.

東臨可以觀滄海

동림가이관창해

동쪽에 다다르면 푸른 바다 볼 수 있고

北上還如度太行

북상환여도태항

북쪽에 가면 도리어 태항산 넘을 것 같네.

行色獘裘衝雨雪

행색폐구충우설

행색을 보자니 해진 옷에 비와 눈 맞서는 모습이고

檄成雄筆挾風霜

격성웅필협풍상

격문을 보자니 거침없는 붓놀림은 바람과 서리 지녔어라.

自憐白首曾經此

자련백수증경차

흰 머리로 일찍이 이 길 지났던 때를 스스로 아련히 여기며

懷舊離群賦一章

회구리군부일장

옛날에 무리를 떠나보낸 것 기억하며 한 수를 짓노라.

 

胡地群山北極來

호지군산북극래

오랑캐 땅의 모든 산이 북극에서 내려와

結爲長白勢崔巍

결위장백세최외

장백산에 얽혔으니 기세 삐쭉하고 우뚝하여라

開窓正對千秋雪

개창정대천추설

창문 열면 바로 천추의 눈발 대하게 대할 것이고

倚劍須登百尺臺

의검수등백척대

검에 의지해 반드시 백척의 누대에 올라볼 것이네.

遙想摠戎多逸興

요상총융다일흥

생각해보면 총융사는 우아한 흥취가 많아

數延參佐共含盃

수연참좌공함배

자주 연회를 열어 부하들과 함께 술을 마시리라.

從今瀚海嫖姚幕

종금한해표요막

이제부터 한해한해(瀚海): 함경도 북변 지방에 뛰어난 장수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해(瀚海)는 몽고의 항원산(杭爰山)에 대한 음역(音譯). 한나라 때 곽거병(霍去病)이 이곳에 여섯 번 출정하여, 멀리 사막을 건너고 봉선(封禪)을 행하며 한해에 등림(登臨)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여기서는 함경도 변경 지방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의 땅에 표요표요(嫖姚): () 무제 때 표기장군(驃騎將軍)으로 있었던 곽거병을 가리킨다. 그는 표요교위(嫖姚校尉)로 있으면서 기련산(祁連山) 주위에 있는 흉노족들을 정벌하기 위하여 여섯 차례나 출정하여 큰 공을 세워 표기장군이 되고 관군후(冠軍侯)에 봉해졌다. 漢書 卷55 霍去病傳』 『史記 卷111 衛將軍驃騎列傳』】의 군막이 있을 것이니,

不數陳留阮瑀才

불수진류완우재

진류 완우완우(阮瑀): 삼국 시대 위() 진류(陳留) 사람으로, 중국 문학사에서 이른바 건안칠자(建安七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채옹(蔡邕)의 제자로 문장이 뛰어났으며, 특히 막료로 있으면서 서기(書記)의 솜씨가 뛰어났다는 품평을 받았음.의 재주 정도는 수도 없을 것이다. 東溟先生集卷之八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삼연집습유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