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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격양가’의 왕인 요(堯)임금
帝堯陶唐氏, 帝嚳子也. 其仁如天, 其知如神, 就之如日, 望之如雲.
都平陽, 茅茨不剪, 土階三等. 治天下五十年.
不知天下治歟, 不治歟. 乃微服游於康衢. 有老人, 含哺鼓腹, 擊壤而歌曰: “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何有於我哉?”
해석
帝堯陶唐氏, 帝嚳子也.
제요도당씨(帝堯陶唐氏)는 제곡(帝嚳)의 아들이다.
其仁如天, 其知如神,
어질기가 하늘과 같고 지혜롭기가 신과 같았으며,
就之如日, 望之如雲.
나아감은 해와 같고 바라봄은 구름과 같았다.
都平陽, 茅茨不剪,
평양(平陽)에 도읍하여 (궁전은) 띠풀로 지붕을 엮되 끝을 다듬지 않았고
土階三等.
흙 계단은 3칸으로 만들 정도로 검소했고
治天下五十年.
천하를 50년 간 통치했다.
不知天下治歟, 不治歟.
(요임금은) 천하가 잘 다스려지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지 못했기에
乃微服游於康衢.
해진 옷을 입고 저자거리로 나갔다.
有老人, 含哺鼓腹,
한 노인이 있어 무언가를 머금은 채로 배를 두드리며
擊壤而歌曰: “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何有於我哉?”
땅을 치면서, 노래(고복격양가鼓腹擊壤歌)를 불렀다.
日出而作 日入而息 |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쉰다네. |
鑿井而飮 耕田而食 | 우물을 파마시며 밭 갈아 먹으니, |
帝力何有於我哉 | 임금의 정치가 어찌 나에게 영향을 미치겠는가?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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