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최초의 천자가 된 황제씨
皇帝軒轅氏, 公孫姓. 母見大電, 繞北斗樞星, 感而生帝.
炎帝世衰, 諸侯相侵伐, 軒轅乃習用干戈, 以征不享, 諸侯咸歸之. 與炎帝戰于阪泉之野克之.
蚩尤作亂, 其人銅鐵額. 能作大霧, 軒轅作指南車. 與蚩尤戰於涿鹿之野禽之, 遂代炎帝, 爲天子.
造律呂爲文章, 以表貴賤. 作舟車以濟不通, 遠夷之國, 莫不入貢.
帝崩, 有子二十五人, 其得姓者十四.
해석
皇帝軒轅氏, 公孫姓.
황제헌원씨는 성이 공손(公孫)이다.
母見大電, 繞北斗樞星,
그의 어머니가 큰 번개가 북두칠성을 감싸 안고 있는 걸 보고
感而生帝.
감응하여 황제를 낳았다.
炎帝世衰, 諸侯相侵伐,
염제의 정치가 쇠하여 제후들이 서로 침범하여 정벌했다.
軒轅乃習用干戈, 以征不享,
헌원은 이에 방패와 창의 사용법을 익혀 공손하지 않은 제후를 치니,
諸侯咸歸之. 與炎帝戰于阪泉之野克之.
(나머지) 제후들이 다 그에게 귀의하였으며 염제와 판천(阪泉)의 들에서 싸워 염제를 이겼다.
蚩尤作亂, 其人銅鐵額.
치우(蚩尤)가 난을 일으켰는데 그는 이마가 동과 철로 되어 있다.
能作大霧, 軒轅作指南車.
큰 안개를 일으킬 줄 알아, 헌원씨는 지남거(指南車)를 만들었다.
與蚩尤戰於涿鹿之野禽之, 遂代炎帝, 爲天子.
치우와 탁록(涿鹿)의 들에서 싸워 그를 사로잡아 마침내 염제를 대신하여 천자가 되었다.
造律呂爲文章, 以表貴賤.
율려【율려(律呂): 율의 음과 여의 음이란 뜻으로, 음악을 나타냄】와 문장을 만들어 귀천을 표하도록 했다.
作舟車以濟不通,
배와 수레를 만들어 막힌 곳을 통하도록 하니,
遠夷之國, 莫不入貢.
먼 오랑캐의 나라에서 조공을 들이지 않는 이가 없었다.
帝崩, 有子二十五人,
황제가 죽었을 때 25명의 자식이 있었고
其得姓者十四.
그 중에 성을 이어받은 자식은 14명이었다【25명 중 14명만 작위를 이어받아 성을 하사 받았으며 나머지는 서인(庶人)으로 지냈다는 뜻】.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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