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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에서 입에 나오는 대로 지으며
대암구점(臺巖口占)
유몽인(柳夢寅)
尋眞方丈遠何勞 雲路登登逐步高
躑躅背巖多白蘂 鼪鼯食柏或靑毛
聞道嘉魚潛丙穴 且看飛雪落銀刀 『於于集』 卷之二
해석
尋眞方丈遠何勞 심진방장원하로 |
진짜 방장산(方丈山) 찾노라니 멀어도 무에 수고로우랴? |
雲路登登逐步高 운로등등축보고 |
구름 낀 길 오르고 오르니 걸음 따라 높아지기만 해. |
躑躅背巖多白蘂 척촉배암다백예 |
철쭉은 바위 등져 흰 이파리들이 많고 |
鼪鼯食柏或靑毛 생오식백혹청모 |
다람쥐가 잣을 먹어 푸른 털 간혹 있지. |
蘓仙一嘯千林震 소선일소천림진 |
소선의 한 휘파람에 온 숲 진동하고 |
莊老長風萬竅號 장로장풍만규호 |
장자의 긴 바람에 온 구멍 소리내네. |
聞道嘉魚潛丙穴 문도가어잠병혈 |
듣기로 가어가 병혈에 잠겨 있다던데【좌사(左思)의 「촉도부(蜀都賦)」에 “가어는 병혈에서 나오고 좋은 나무는 부곡에서 나온다[嘉魚出丙穴, 良木攢裒谷].” 하였다. 가어는 고기 이름이고 병혈은 지명이다.】 |
且看飛雪落銀刀 차간비설락은도 |
또한 날리는 눈처럼 은빛 칼에서 날리는 것을 보라.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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