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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372. 헌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372. 헌

건방진방랑자 2020. 6.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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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헌가체부(獻可替否)

시행해야 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시행하면 안 될 것을 폐지하도록 강력히 진언(進言)하는 것을 말한다.

 

헌각(軒閣)

황제헌원씨(黃帝軒轅氏)의 누각으로, 성군의 궁전을 말한다.

 

헌거(軒擧)

높이 솟는 기상으로 의기가 당당함을 말한다.

 

헌공롱(獻空籠)

전국(戰國) 시대 제왕(齊王)은 변사(辯士) 순우곤(淳于髡)을 시켜 초왕(楚王)에게 학()을 바치게 하였는데, 순우곤은 도중에서 학은 놓아주고 초 나라에 이르러 빈 새장만을 바치면서 ()이 제왕의 사신이 되어 학을 가져왔는데 도중에 학에게 물을 먹이다가 그만 놓쳐버렸습니다. 신은 즉시 죽어 사람들의 시비를 끊고 싶었습니다만 신이 만일 죽는다면 우리 임금에게 선비를 죽게 했다는 누명을 끼쳐 드릴까 염려되옵고, 단 딴 학을 사서 대신 바치려 하였으나 이것은 신()이 아니므로 왕을 속이는 것이며, 딴 나라로 가버리려고 하였으나 이렇게 되면 우리 제초(齊楚)의 두 왕의 사신이 불통할까 두려워하여 이대로 와서 죄를 청합니다.” 하였더니 초왕은 도리어 기뻐하며 훌륭하다고 칭찬하였다. 사문유츼(事文類聚)後集 卷四十二 羽虫部

 

헌근(獻芹)

옛적에 들에 사는 한 백성이 미나리 나물을 먹다가 맛이 좋다 하여 임금에게 바치려 하였다. 열자(列子)』 「양주(楊朱)

 

헌금(軒禽)

수레를 타는 새로, 위의공(衛懿公)이 학을 좋아하여 수레에 태우고 다녔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헌길(獻吉)

() 나라 학자 이몽양(李夢陽)의 자이다.

 

헌납(獻納)

송나라 때의 명신(名臣)인 부필(富弼)이 거란(契丹)에 사신으로 가서 헌() 자와 납() 자를 쓰는 일을 가지고 거란의 임금과 다툰 일을 말한다. 부필이 거란에 사신으로 갔을 때 거란의 임금이 세폐(歲幣)를 더 바치기를 요구하면서 부필에게 말하기를, “남조(南朝)에서 나에게 세폐를 보내면서는 마땅히 올려 바친다는 ()’ 자를 써야 하고, 아니면 바친다는 ()’ 자라도 써야 한다.” 하자, 부필이 이 두 글자를 쓸 수 없다고 다투었다. 그러자 거란의 임금이 남조에서는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이 두 글자를 쓰지 못할 일이 뭐가 있는가. 만약 내가 군사를 거느리고 남쪽으로 쳐들어간다면 후회가 없겠는가?”하니, 부필이 말하기를, “만약 부득이 군사를 출동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면 곡직(曲直)을 가지고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하였다. 이에 거란측에서 부필의 뜻을 굽힐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직접 송나라로 사신을 보내어 결정하게 하였다. 부필이 조정에 돌아와서 아뢰기를, “신이 죽음을 무릅쓰고 거절하여 저들의 기세가 꺾였으니 허락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하였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마침내 자를 써서 거란의 사신에게 주었다. 송사(宋史)卷三百十三 富弼列傅

좋은 계책을 임금에게 바친다라는 뜻이다.

 

헌릉(獻陵)

당나라 고조의 능을 가리킨다.

 

헌말(獻襪)

옛날에 장지(長至; 동지)를 밟는다는 뜻에서 동지(冬至)이면 시부모에게 버선을 지어 올리는 풍속이 있었던 데서 온 말인데, 조식(曹植)의 하동지표(賀冬至表)에 의하면 버선 일곱 켤레를 바치며 아울러 말송을 드린다[獻襪七緉 幷爲襪頌].”하였다.

 

헌말송(獻襪頌)

() 나라 때 조식(曹植)하동지표(賀冬至表)버선 일곱 켤레를 바치며 아울러 말송을 올립니다[獻襪七緉 幷爲襪頌]”하였다.

 

헌면(軒冕)

옛날에 대부(大夫) 이상의 고관이 타던 수레와 입던 옷으로, 현달하여 고관이 되는 것을 말한다.

 

헌부재명조질군(獻賦才名早軼群)

한 무제(漢武帝)가 사마상여의 자허부(子虛賦)를 읽고 감탄한 나머지 그를 대궐에 불러들이자, 상여가 그 사부(詞賦)는 제후의 일을 노래한 것이라며 다시 천자의 수렵을 소재로 하여 상림부(上林賦)를 지어서 바친 고사가 전한다. 사기(史記)117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헌상(軒裳)

고관이 타는 수레와 관복을 말한다.

 

헌수(獻酬)

서로 술을 주고받는 것으로 주객(主客) 간의 예의를 말한다.

 

헌신저힐(肹臣沮頡)

황제헌원씨(黃帝軒轅氏)의 신하 저송(沮誦)과 창힐(肹頡). 이 두 사람이 함께 처음으로 서계(書契)를 만들었다.

 

헌양(巘陽)

언양(彦陽)의 고호이다.

 

헌앙(軒昂)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하다는 말이다. 송순의 문개가(聞丐歌)머리 세었음에도 의기는 어찌 그리 당당한가[白首意氣何軒昂].”라는 말이 있다. / 유의어: 헌거(軒擧)

 

헌옥재월(獻玉再刖)

솥의 발이 두 개가 부러졌으므로 한 말이다. 한비자(韓非子)』 「화씨(和氏)() 나라 화씨가 초산(楚山)에서 박옥(璞玉)을 얻었다. 이를 여왕(厲王)에게 바쳤는데, 옥공(玉工)에게 감정하게 하였던 바 돌이라 하므로 화씨의 왼쪽 발을 잘랐다. 무왕(武王)이 왕위에 오르자 또 바쳤는데, 감정시킨 결과 또 돌이라 하였으므로 그의 오른쪽 발을 잘랐다.” 하였다.

 

헌우(軒虞)

황제(黃帝)와 순() 임금이다.

 

헌우초(軒芋艸)

물가에 나는 냄새가 나는 풀.

 

헌원(軒轅)

중국 상고 때 신농씨(神農氏)다음의 천자인 황제(黃帝)를 가리킨다.

 

헌원대(軒轅臺)

황제(黃帝)가 살았었다는 헌원구(軒轅丘)에 쌓았던 대()인데, 지금 하남성신정현(新鄭縣) 서북에 있다.

 

헌원성(軒轅星)

왕후를 상징한다고 믿어진 별 이름이다.

 

헌원탁록(軒轅涿鹿)

헌원씨(軒轅氏)가 탁록의 들에서 치우(蚩尤)와 크게 싸웠다 한다.

 

헌저(軒翥)

높이 오르다라는 뜻이다.

 

헌전(軒躔)

헌원성(軒轅星) 별자리로, 옛날에 여주(女主)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헌지추우(軒墀簉羽)

헌지는 조정의 수레와 섬돌을 말하는데, 옛날 춘추시대(春秋時代) 위 의공(衛懿公)이 학을 기르기를 좋아한 나머지 대부(大夫)의 수레에 학을 태우고 돌아다녔던 고사가 있다. 두보(杜甫)의 시에 수레와 섬돌에 올랐던 학처럼 총애받고, 사냥 나간 문왕(文王)태공 망(太公望) 얻은 듯하였다네[軒墀曾寵鶴 畋獵舊非熊].”라는 표현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3 投贈哥舒開府翰

 

헌체(獻替)

헌가체부(獻可替否)의 준말이다. 헌체는 시행할 만한 것은 진언하고 시행하지 못할 것은 폐기해 버린다는 뜻으로, 국사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가리킨다. 곧 간쟁한다는 뜻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昭公 二十年

 

헌폭헌(獻曝軒)

() 나라의 농부가 추운 겨울을 간신히 넘긴 뒤 봄철의 따뜻한 햇볕을 쪼이고는 임금에게 이 햇볕을 바쳐 중상(重賞)을 받고 싶다고 한 야인헌폭(野人獻曝)’의 고사를 인용하여 명명한 것이다.

 

헌학(軒鶴)

춘추시대(春秋時代) 위의공(衛懿公)이 학을 매우 좋아하여 학에게 벼슬을 내리고 수레에 태워 함께 다녔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아무런 능력도 없이 벼슬자리에 앉아 국록을 먹는 것에 비유한다. 좌전(左傳)閔公 二年條

 

헌헌(憲憲)

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기뻐하는 모양

 

헌호(軒昊)

중국 태고의 제왕인 황제 헌원씨(黃帝軒轅氏)태호 복희씨(太昊伏羲氏)의 합칭으로, 순박하던 태고시대를 가리킨다.

 

헌황제율순탄금(軒皇制律舜彈琴)

헌황은 황제(黃帝) 헌원씨(軒轅氏), 그의 치세에 천지의 기운이 조화되어 풍기(風氣)가 정대하였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영륜(伶倫)으로 하여금 12율려(律呂)를 만들게 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한서(漢書)21 律曆志 또 순() 임금이 오현금(五絃琴)을 만들어 남풍(南風)의 시를 노래하자 천하가 다스려졌다는 고사가 전한다. 예기(禮記)』 「악기(樂記)참고로 난세(亂世)를 비유한 표현으로 두보(杜甫)헌원은 율 만들기를 그만두었고, 순 임금은 비파 타기를 멈추었네[軒轅休製律 虞舜罷彈琴].”라는 시구가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23 風疾舟中伏枕書懷

 

헌훤(獻喧)

남에게 크게 소용이 되지 않는 물건을 바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헌희(軒羲)

상고 시대 성왕(聖王)인 헌원씨(軒轅氏)복희씨(伏羲氏)를 합칭한 말로, 태평 성대를 의미한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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