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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공탑명」에 대한 여러 사람의 이현령비현령
先君少時, 著有「麈公墖銘」, 輩行金公魯永讀之曰: “此至精之文.” 遂記誦焉, 每凉宵晴朝, 輒朗咏一過.
後內從李正履爲余言: “近者更讀「麈公墖」, 得知其爲闢佛文字, 金公所云至精之文, 深得旨意也.” 不肖每聽人論此篇, 未嘗有此解.
一日示一老衲, 老衲一讀, 便憮然曰: “是乃闢佛文.”
해석
先君少時, 著有「麈公墖銘」,
선군께선 어렸을 적에 「주공탑명」을 저술한 적이 있는데
輩行金公魯永讀之曰: “此至精之文.”
일행인 김노영이 이것을 읽고 “이것은 지극히 정밀한 문장이다.”라고 말했다.
遂記誦焉, 每凉宵晴朝,
마침내 기억하고 암송하며 매일 서늘한 밤이 갠 아침에
輒朗咏一過.
갑자기 낭낭하게 한 번 지나치듯 읊조렸다.
後內從李正履爲余言:
훗날 사촌인 이정리가 나를 위해서 말했다.
“近者更讀「麈公墖」, 得知其爲闢佛文字,
“최근에 다시 「주공탑명」을 읽어보니 불교를 배척하기 위한 글임을 알 수 있으니
金公所云至精之文, 深得旨意也.”
김공이 ‘지극히 정밀한 글’이라고 말한 것이 깊이 본래의 뜻을 터득했네.”
不肖每聽人論此篇, 未嘗有此解.
나는 매일 남들이 이 글을 논의하는 걸 들었지만 일찍이 이런 이해가 있지 않았었다.
一日示一老衲, 老衲一讀,
하루는 한 늙은 스님에게 보여주니 늙은 스님이 한 번 읽어보고서
便憮然曰: “是乃闢佛文.”
곧 아연실색하며 “이것은 곧 불교를 배척하는 문장이라네.”라고 말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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