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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통군정을 읊은 정철의 기발하여 전하질 만한 시
義州統軍亭, 臨三國之界, 山川奇壯, 求之天下, 亦鮮其儷. 自古韻人題詠非不多, 無能道其形容氣象者.
鄭松江澈少年時爲遠接使從事官, 有一絶曰: “我欲過江去, 直登松鶻山. 西招華表鶴, 相與戲雲間.”
雖非大作, 亦自奇拔可傳, 其後詞客之來詠者, 未見有及之者.
해석
義州統軍亭, 臨三國之界, 山川奇壯
의주의 통군정은 삼국의 경계가 맞닿는 곳으로 산천이 기이하고 장엄해
求之天下, 亦鮮其儷.
천하에서 구하더라도 또한 나란히 하기 드물다.
自古韻人題詠非不多,
예로부터 시인들이 제영(題詠)한 시들이 많지 않은 건 아니지만,
無能道其形容氣象者.
기상을 형용한 걸 말하진 못했다.
鄭松江澈少年時爲遠接使從事官,
송강 정철은 어렸을 적에 원접사종사관이 되어
有一絶曰: “我欲過江去, 直登松鶻山. 西招華表鶴, 相與戲雲間.”
하나의 절구(絶句)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我欲過江去 直登松鶻山 | 나는 압록강을 건너 곧장 송골산에 올라 |
西招華表鶴 相與戲雲間 | 서쪽으로 화표학을 불러 서로 구름 사이에서 놀고 싶어라. |
雖非大作, 亦自奇拔可傳,
비록 대작은 아니지만 또한 스스로 기발하여 전할 만하니
其後詞客之來詠者, 未見有及之者.
후대의 시인이 전하여 읊조리는 것 중엔 미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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