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畢命)
康王이 以成周之衆으로 命畢公保釐하니 此其冊命也라 今文無, 古文有하니라
○ 唐孔氏曰 漢律曆志云 康王畢命豊刑曰 惟十有二年六月庚午朏에 王命作冊書豊刑이라하니 此僞作者 傳聞舊語하여 得其年月하고 不得以下之辭하여 妄言作豊刑耳라 亦不知豊刑之言이 何所道也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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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惟十有二年六月庚午朏越三日壬申에 王朝步自宗周하사 至于豊하사 以成周之衆으로 命畢公하여 保釐東郊하시다
康王之十二年也라 畢公이 嘗相文王이라 故로 康王이 就豊文王廟하여 命之라 成周는 下都也라 保는 安이요 釐는 理也니 保釐는 卽下文旌別淑慝之謂니 蓋一代之治體요 一篇之宗要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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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王若曰 嗚呼라 父師아 惟文王武王이 敷大德于天下하사 用克受殷命하시니라
畢公이 代周公爲太師也라 文王武王이 布大德于天下하사 用能受殷之命하니 言得之之難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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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惟周公이 左右先王하여 綏定厥家하시고 毖殷頑民하여 遷于洛邑하여 密邇王室하시니 式化厥訓하여 旣歷三紀하여 世變風移하여 四方無虞하니 予一人이 以寧호라
十二年曰紀요 父子曰世라 周公이 左右文武成王하여 安定國家하고 謹毖頑民하여 遷于洛邑하여 密近王室하니 用化其敎하여 旣歷三紀하여 世已變而風始移하여 今四方이 無可虞度之事하니 而予一人이 以寧이니 言化之之難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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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道有升降하며 政由俗革하니 不臧厥臧하면 民罔攸勸하리라
有升有降은 猶言有隆有汚也라 周公은 當世道方降之時요 至君陳畢公之世하여는 則將升於大猷矣라 爲政者 因俗變革이라 故로 周公毖殷而謹厥始하고 君陳有容而和厥中하니 皆由俗爲政者라 當今之政은 旌別淑慝之時也니 苟不善其善이면 則民無所勸慕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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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惟公이 懋德으로 克勤小物하여 弼亮四世하여 正色率下한대 罔不祗師言하여 嘉績이 多于先王하니 予小子는 垂拱仰成하노라
懋는 盛大之義니 予懋乃德之懋라 小物은 猶言細行也라 言畢公이 旣有盛德하고 又能勤於細行하여 輔導四世하여 風采凝峻하여 表儀朝著하여 若大若小히 罔不祗服師訓하여 休嘉之績이 蓋多於先王之時矣라 今我小子 復何爲哉아 垂衣拱手하여 以仰其成而已라 康王이 將付畢公以保釐之寄라 故로 敍其德業之盛하여 而歸美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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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王曰 嗚呼라 父師아 今予祗命公以周公之事하노니 往哉어다
今我敬命公以周公化訓頑民之事하노니 公其往哉어다 言非周公所爲면 不敢屈公以行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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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旌別淑慝하여 表厥宅里하며 彰善癉(탄)惡하여 樹之風聲하며 弗率訓典이어든 殊厥井疆하여 俾克畏慕하며 申畫(획)郊圻하며 愼固封守하여 以康四海하라
淑은 善이요 慝은 惡이요 癉은 病也라 旌善別惡은 成周今日에 由俗革之政也라 表異善人之居里는 如後世旌表門閭之類라 顯其爲善者하고 而病其爲不善者하여 以樹立爲善者風聲하여 使顯於當時而傳於後世니 所謂旌淑也요 其不率訓典者는 則殊異其井里疆界하여 使不得與善者雜處라 禮記曰 不變이어든 移之郊하고 不變이어든 移之遂가 卽其法也라 使能畏爲惡之禍하고 而慕爲善之福이니 所謂別慝也라 圻는 與畿同하니 郊圻之制를 昔固規畫矣니 曰申云者는 申明之也요 封域之險을 昔固有守矣니 曰謹云者는 戒嚴之也라 疆域障塞는 歲久則易湮하고 世平則易玩이니 時緝而屢省之 乃所以尊嚴王畿니 王畿安이면 則四海安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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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政貴有恒이요 辭尙體要라 不惟好異니 商俗이 靡靡하여 利口를 惟賢이러니(하던) 餘風이 未殄하니 公其念哉어다
對暫之謂恒이요 對常之謂異라 趣完具而已之謂體요 衆體所會之謂要라 政事純一하고 辭令簡實이니 深戒作聰明, 趨浮末, 好異之事라 凡論治體者 皆然이로되 而在商俗하여는 則尤爲對病之藥也라 蘇氏曰 張釋之諫漢文帝호되 秦任刀筆之吏하여 爭以亟疾苛察로 相高하니 其弊徒文具요 無惻隱之實이라 以故로 不聞其過하여 陵夷至於二世에 天下土崩이니이다 今以嗇夫口辯而超遷之하시면 臣恐天下隨風靡하여 爭口辯無其實하노이다하니 凡釋之所論은 則康王以告畢公者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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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我聞호니 曰 世祿之家 鮮克由禮하여 以蕩陵德하며 實悖天道하여 敝化奢麗 萬世同流니라
古人論 世祿之家 逸樂豢養하여 其能由禮者鮮矣라 旣不由禮면 則心無所制하여 肆其驕蕩하여 陵蔑有德하고 悖亂天道하여 敝壞風化하여 奢侈美麗 萬世同一流也라 康王이 將言殷士怙侈滅義之惡이라 故로 先取古人論世族者하여 發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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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玆殷庶士 席寵이 惟舊하여 怙侈滅義하며 服美于人하여 驕淫矜侉하여 將由惡終이러니 雖收放心하나 閑之惟艱하니라
呂氏曰 殷士憑藉光寵하여 助發其私欲者 有自來矣라 私欲公義 相爲消長이라 故로 怙侈면 必至滅義니 義滅이면 則無復羞惡之端하여 徒以服飾之美로 侉之於人하고 而身之不美는 則莫之恥也라 流而不反하여 驕淫矜侉하여 百邪竝見하여 將以惡終矣러니 洛邑之遷에 式化厥訓하여 雖已收其放心이나 而其所以防閑其邪者 猶甚難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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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資富能訓이 惟以永年이니 惟德惟義 時乃大訓이니라 不由古訓이면 于何其訓이리오
言殷士不可不訓之也라 資는 資財也라 資富而能訓이면 則心不遷於外物하여 而可全其性命之正也라 然이나 訓은 非外立敎條也요 惟德惟義而已니 德者는 心之理요 義者는 理之宜也라 德義는 人所同有也니 惟德義以爲訓이 是乃天下之大訓이라 然訓은 非可以己私言也요 當稽古以爲之說이라 蓋善無證이면 則民不從이니 不由古以爲訓이면 于何以爲訓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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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第十二章)
王曰 嗚呼라 父師아 邦之安危는 惟玆殷士니 不剛不柔라사 厥德이 允修하리라
是時에 四方無虞矣요 蕞爾殷民도 化訓三紀之餘하니 亦何足慮리오마는 而康王拳拳以邦之安危 惟繫於此라하여 其不苟於小成者如此하니 文武周公之澤이 其深長也 宜哉인저 不剛은 所以保之요 不柔는 所以釐之니 不剛不柔면 其德이 信乎其修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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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第十三章)
惟周公이 克愼厥始하여늘 惟君陳이 克和厥中하여늘 惟公이 克成厥終하여 三后協心하여 同底(지)于道하여 道洽政治하여 澤潤生民하여 四夷左칍이 罔不咸賴하니 予小子는 永膺多福이로다
殊厥井疆은 非治之成也니 使商民皆善然後에 可謂之成이어늘 此曰成者는 預期之也라 三后所治者는 洛邑이로되 而施及四夷하니 王畿는 四方之本也라 吳氏曰 道者는 致治之道也라 始之, 中之, 終之 雖時有先後나 皆能卽其行事하여 觀其用心而有以濟之가 若出於一時하고 若成於一人하니 謂之協心이 如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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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第十四章)
公其惟時成周에 建無窮之基하면 亦有無窮之聞하리니 子孫이 訓其成式하여 惟乂하리라
建은 立이요 訓은 順이요 式은 法也라 成周는 指下都而言이라 呂氏曰 畢公은 四世元老니 豈區區立後世名者리오마는 而勳德之隆을 亦豈少리오 此는 康王이 所以望之者라 蓋相期以無窮事業이니 乃尊敬之至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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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第十五章)
嗚呼라 罔曰弗克이라하여 惟旣厥心하며 罔曰民寡라하여 惟愼厥事하여 欽若先王成烈하여 以休于前政하라
蘇氏曰 曰弗克者는 畏其難而不敢爲者也요 曰民寡者는 易其事以爲不足爲者也라 前政은 周公君陳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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