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지가(五子之歌)
五子는 太康之弟也요 歌는 與帝舜作歌之歌로 同義하니 今文無, 古文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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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太康尸位하여 以逸豫로 滅厥德한대 黎民이 咸貳커늘 乃盤遊無度하여 畋于有洛之表하여 十旬을 弗反하니라
太康은 啓之子라 尸는 如祭祀之尸니 謂居其位而不爲其事니 如古人所謂尸祿尸官者也라 豫는 樂也라 夏諺曰 吾王不遊면 吾何以休며 吾王不豫면 吾何以助리오 一遊一豫 爲諸侯度라하니 夏之先王이 非不遊豫나 蓋有其節하니 皆所以爲民이요 非若太康以逸豫而滅其德也라 民咸貳心호되 而太康이 猶不知悔하고 乃安於遊畋之無度하여 言其遠則至于洛水之南하고 言其久則十旬而弗反하니 是則太康이 自棄其國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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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有窮后羿 因民弗忍하여 距于河하니라
窮은 國名이요 羿는 窮國君之名也라 或曰 羿는 善射者之名이라 賈逵說文에 羿는 帝嚳射官이라 故로 其後善射者를 皆謂之羿하니 有窮之君亦善射라 故로 以羿目之也라하니라 羿因民不堪命하여 距太康于河北하여 使不得返하고 遂廢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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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厥弟五人이 御其母以從하여 徯于洛之汭하더니 五子咸怨하여 述大禹之戒하여 以作歌하니라
御는 侍也라 怨은 如孟子所謂小弁(반)之怨親親也라 小弁之詩는 父子之怨이요 五子之歌는 兄弟之怨이니 親之過大而不怨이면 是愈疎也라 五子知宗廟社稷危亡之不可救하고 母子兄弟離散之不可保하여 憂愁鬱悒하고 慷慨感厲하여 情不自已라 發爲詩歌하여 推其亡國敗家之由 皆原於荒棄皇祖之訓하니 雖其五章之間에 非盡述皇祖之戒나 然其先後終始 互相發明이라 史臣이 以其作歌之意로 序於五章之首하니 後世序詩者 每篇에 皆有小序하여 以言其作詩之義하니 其原이 蓋出諸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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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其一曰 皇祖有訓하시니 民可近이언정 不可下니라 民惟邦本이니 本固라사 邦寧하나니라
此는 禹之訓也라 皇은 大也라 君之與民은 以勢而言하면 則尊卑之分이 如霄壤之不侔로되 以情而言하면 則相須以安이 猶身體之相資以生也라 故로 勢疎則離하고 情親則合하나니 以其親故로 謂之近이요 以其疎故로 謂之下니 言其可親而不可疎之也라 且民者는 國之本이니 本固而後에 國安하나니 本旣不固면 則雖强如秦, 富如隋라도 終亦滅亡而已矣라 其一, 其二는 或長幼之序어나 或作歌之序니 不可知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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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予視天下한대 愚夫愚婦 一能勝予라하나니 一人이 三失이어니 怨豈在明이리오 不見(현)에 是圖니라 予臨兆民호되 凜乎若朽索(삭)之馭六馬하노니 爲人上者는 奈何不敬고
予는 五子自稱也라 君失人心이면 則爲獨夫니 獨夫則愚夫愚婦一能勝我矣라 三失者는 言所失衆也라 民心怨背 豈待其彰著而後知之리오 當於事幾未形之時而圖之也라 朽는 腐也라 朽索은 易絶하고 六馬는 易驚이라 朽索은 固非可以馭馬也니 以喩其危懼可畏之甚이니 爲人上者 奈何而不敬乎아 前旣引禹之訓言하고 此則以己之不足恃, 民之可畏者로 申結其義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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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其二曰 訓에 有之하시니 內作色荒이어나 外作禽荒이어나 甘酒嗜音이어나 峻宇彫牆이어나 有一於此하면 未或不亡이니라
此亦禹之訓也라 色荒은 惑嬖寵也요 禽荒은 耽遊畋也니 荒者는 迷亂之謂라 甘, 嗜는 皆無厭也라 峻은 高大也요 宇는 棟宇也요 彫는 繪飾也라 言六者에 有其一이면 皆足以致滅亡也라 禹之訓이 昭明如此어늘 而太康이 獨不念之乎아 此章은 首尾意義已明이라 故로 不復申結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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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其三曰 惟彼陶唐으로 有此冀方하시니 今失厥道하여 亂其紀綱하여 乃底(지)滅亡이로다
堯初爲唐侯라가 後爲天子하여 都陶라 故로 曰陶唐이라 堯授舜하고 舜授禹에 皆都冀州하니 言冀方者는 擧中以包外也라 大者爲綱이요 小者爲紀라 底는 致也라 堯舜禹相授一道하여 以有天下어시늘 今太康이 失其道而紊亂其紀綱하여 以致滅亡也라
○ 又按 左氏所引惟彼陶唐之下에 有帥彼天常一語하고 厥道는 作其行하고 乃底滅亡은 作乃滅而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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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其四曰 明明我祖는 萬邦之君이시니 有典有則(칙)하여 貽厥子孫이라 關石和鈞이 王府에 則有하니 荒墜厥緖하여 覆宗絶祀로다
明明은 明而又明也라 我祖는 禹也라 典은 猶周之六典이요 則은 猶周之八則이니 所以治天下之典章法度也라 貽는 遺라 關은 通이요 和는 平也라 百二十斤爲石이요 三十斤爲鈞이니 鈞與石은 五權之最重者也라 關通은 以見彼此通同하여 無折閱之意요 和平은 以見人情兩平하여 無乖爭之意라 言禹以明明之德으로 君臨天下하시니 典則法度所以貽後世者如此요 至於鈞石之設所以一天下之輕重而立民信者하여도 王府亦有之하니 其爲子孫後世慮 可謂詳且遠矣어늘 奈何太康이 荒墜其緖하여 覆其宗而絶其祀乎아
○ 又按法度之制는 始於權하니 權與物鈞而生衡하고 衡運生規하고 規圓生矩하고 矩方生繩하고 繩直生準하니 是權衡者는 又法度之所自出也라 故로 以鈞石言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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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其五曰 嗚呼曷歸오 予懷之悲여 萬姓이 仇予하나니 予將疇依요 鬱陶乎라 予心이여 顔厚有忸怩호라 弗愼厥德이어니 雖悔인들 可追아
曷은 何也라 嗚呼曷歸는 歎息無地之可歸也요 予將疇依는 彷徨無人之可依也니 爲君至此면 亦可哀矣라 仇予之予는 指太康也라 指太康而謂之予者는 不忍斥言이니 忠厚之至也라 鬱陶는 哀思也라 顔厚는 愧之見(현)於色也요 忸怩는 愧之發於心也라 可追는 言不可追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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