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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양혜왕 하 - 12. 너에게 나간 것이 너에게 돌아오네 본문

고전/맹자

맹자 양혜왕 하 - 12. 너에게 나간 것이 너에게 돌아오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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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너에게 나간 것이 너에게 돌아오네

 

 

. 穆公問曰: “吾有司死者三十三人, 而民莫之死也. 誅之, 則不可勝誅; 不誅, 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

, 胡弄反. , 平聲. , 上聲, 下同.

, 鬪聲也. 穆公, 君也. 不可勝誅, 言人衆不可盡誅也. 長上, 謂有司也. 民怨其上, 故疾視其死而不救也.

 

孟子對曰: “凶年饑歲, 君之民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 而君之倉廩實, 府庫充, 有司莫以告, 是上慢而殘下也.

, 上聲.

, 飢餓輾轉而死也. , 滿也. , 謂君及有司也.

 

曾子: ‘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 夫民今而後得反之也. 君無尤焉.

, 音扶.

, 過也.

 

君行仁政, 斯民親其上, 死其長矣.”

君不仁而求富, 是以有司知重斂而不知恤民. 故君行仁政, 則有司皆愛其民, 而民亦愛之矣.

氏曰: “: ‘民惟邦本, 本固邦寧.’ 有倉廩府庫, 所以爲民也. 豐年則斂之, 凶年則散之, 恤其飢寒, 救其疾苦. 是以民親愛其上, 有危難則赴救之, 如子弟之衛父兄, 手足之捍頭目也. 穆公不能反己, 猶欲歸罪於民, 豈不誤哉?”

 

 

 

 

 

 

 

 

해석

. 穆公問曰: “吾有司死者三十三人, 而民莫之死也. 誅之, 則不可勝誅; 不誅, 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

추나라가 노나라와 전쟁을 했다제나라의 기사는 양혜왕11에서 끝난다. 그리고 그는 일단 고향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고향인 추나라로 돌아가는 길에 송()에서 당분간 머문 것으로 타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 다음엔 설()에서 아주 짧게 체재한 후 자기 고향인 추()로 돌아간 것이다. (), ()는 추나라에서 멀지 않은 소국이며, 이 작은 나라는 이미 현실적인 천하통일의 왕도의 가능성이 없는 나라들이다. -맹자, 사람의 길, 213. 추목공이 말했다. “나의 관리 중에 죽은 이가 33명인데 백성들은 구해주질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죽이자니, (너무 많아) 다 베어버릴 수 없고, 죽이지 않자니 관리들의 죽음을 아니꼽게 보며 구하질 않으니,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 胡弄反. , 平聲. , 上聲, 下同.

, 鬪聲也. 穆公, 君也.

()은 싸우는 소리다. 목공은 추나라 임금이다.

 

不可勝誅, 言人衆不可盡誅也.

다 벨 수 없다는 것은 사람이 많기에 다 벨 수 없다는 말이다.

 

長上, 謂有司也.

장상(長上)이란 관리를 말한다.

 

民怨其上,

백성이 그 윗사람을 원망하기 때문에

 

故疾視其死而不救也.

그의 죽음을 아니꼽게 보고 구해주질 않은 것이다.

 

孟子對曰: “凶年饑歲, 君之民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 而君之倉廩實, 府庫充, 有司莫以告, 是上慢而殘下也.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흉년과 기근이 들어 임금의 백성과 노인과 어린아이(의 시체)가 골짜기에 굴러다니고, 장성한 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사방으로 간 자들이 몇 천 명이나 됩니다. 그러나 임금의 창고는 가득 찼고, 재화 창고도 넘쳐남에도 관리들은 (백성들의 상황을 임금에게) 고하질 않으니, 이것은 윗사람은 거만하여 아랫사람을 잔학하게 대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上聲.

, 飢餓輾轉而死也.

()은 굶어서 구르고 구르다 죽는 것이다.

 

, 滿也.

()은 가득하단 말이다.

 

, 謂君及有司也.

()은 임금과 관리들을 말한다.

 

曾子: ‘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 夫民今而後得反之也. 君無尤焉.

증자께서 경계해야지! 경계해야지! 너에게 나온 게, 너에게로 돌아간다.’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이런 전쟁 상황이 된 후에야 당한 걸 되갚아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임금께선 나무라지 마십시오.

, 音扶.

, 過也.

()는 허물이란 뜻이다.

 

君行仁政, 斯民親其上, 死其長矣.”

임금께서 인한 정치를 행하시면 백성들이 윗사람을 친하게 여기고, 관리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입니다.”

君不仁而求富,

임금이 인함이 없고 부자이길 추구하니,

 

是以有司知重斂而不知恤民.

이 때문에 관리들이 세금을 과세할 줄만 알지 백성을 구제할 줄은 몰랐다.

 

故君行仁政,

그렇기 때문에 임금이 인한 정치를 행한다면

 

則有司皆愛其民, 而民亦愛之矣.

관리들이 모두 그 백성을 사랑하게 되고, 백성들도 또한 윗사람들을 사랑하게 된다.

 

氏曰: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 ‘民惟邦本, 本固邦寧.’

서경백성은 오직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바로서면 나라가 편안하다.’라고 쓰여 있다.

 

有倉廩府庫, 所以爲民也.

곡식창고와 재화창고는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이다.

 

豐年則斂之, 凶年則散之,

풍년엔 거두어들이고, 흉년엔 나누어줘서

 

恤其飢寒, 救其疾苦.

그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이들을 구휼하고 그 병들고 괴로워하는 이들을 구제해야 한다.

 

是以民親愛其上,

이렇기 때문에 백성들이 친히 그 윗사람을 사랑하여

 

有危難則赴救之,

위태롭고 난리가 나더라도 달려가 그들을 구제한다.

 

如子弟之衛父兄, 手足之捍頭目也.

그건 마치 자제들이 부형을 지키듯, 손과 발이 얼굴과 눈을 보호하듯 한다는 것이다.

 

穆公不能反己, 猶欲歸罪於民,

이러함에도 추목공(鄒穆公)은 자기에게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백성에게 잘못을 돌리려 했으니,

 

豈不誤哉?”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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