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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침류(漱石枕流) - 잘못 행동하고서 그럴 듯한 말로 꾸며대다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수석침류(漱石枕流) - 잘못 행동하고서 그럴 듯한 말로 꾸며대다

건방진방랑자 2020. 7.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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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침류(漱石枕流)

잘못 행동하고서 그럴 듯한 말로 꾸며대다

 

 

孫楚子荊, 太原中都人. 才藻卓絶, 爽邁不群, 多所陵傲, 缺鄕曲之譽. 年四十餘, 始參鎭東軍事, 終馮翊太守.

少時, 欲隱居, 王濟: “當欲枕石漱流.” 誤云: “漱石枕流.” : “流非可枕, 石非可漱.” : “所以枕流, 欲洗其耳; 所以漱石, 欲厲其齒.” 몽구(蒙求)

 

 

()나라 초 풍익(馮翊) 태수를 지낸 손자형(孫子荊, 손초(孫楚))은 문재도 뛰어났고 임기응변에 대단히 능한 사람이었다. 그가 활동했던 당시에는 사대부들 사이에서 속세의 도덕이나 문명(文名)을 경시하고 노장(老莊)의 철리를 중히 여겨 담론하는 이른바 청담(淸談)이 유행하던 때였다.

손자형이 어린 시절, 은거하기로 작정하고 왕무자(王武子)에게 돌을 베개 삼고 흐르는 물에 양치질하다라는 뜻의 침석수류(枕石漱流)라고 말해야 할 것을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하다의 수석침류(漱石枕流)’라고 잘못 말했다. 그러자 왕무자가 말했다. “흐르는 물로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할 수 있는 건가?” 손자형이 둘러댔다.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겠다는 것은 귀를 씻기 위해서이고, 돌로 양치질한다는 것은 이를 연마하기 위함이라네.”

 

 

겉뜻: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 삼다.

속뜻: 말을 잘못해 놓고 그럴 듯하게 꾸며댐. 이기려는 고집이 셈.

유의어: 추주어륙(推舟於陸), 견강부회(牽强附會), 아전인수(我田引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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