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의 무서움
孔子過泰山側, 有婦人哭於墓者而哀. 夫子式而聽之, 使子路問之曰: “子之哭也, 壹似重有憂者.”
而曰: “然. 昔者, 吾舅死於虎, 吾夫又死焉, 今吾子又死焉.”
夫子曰: “何爲不去也?” 曰: “無苛政.” 夫子曰: “小子, 識之, 苛政猛於虎也.” 『예기(禮記)』 「단궁(檀弓)」 下
孔子適齊, 過泰山之側, 有婦人哭於野者而哀, 夫子式而聽之曰: “此哀一似重有憂者”
使子貢往問之而曰: “昔舅死於虎, 吾夫又死焉, 今吾子又死焉”
子貢曰: “何不去乎?” 婦人曰: “無苛政”
子貢以告孔子, 子曰: “小子識之, 苛政猛於暴虎” 『공자가어(孔子家語)』 「정론해(正論解)」
공자(孔子)가 태산 옆을 지나가는데 어떤 부인 하나가 무덤에서 슬피 울고 있었다. 공자는 수레 앞턱의 가로나무를 잡고 듣고 있다가 제자인 자로(子路)를 시켜 그 연유를 묻게 하여 부인과 자로는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자로: 부인이 우는 것이 심히 깊은 근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인: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시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죽었고, 남편이 또 호랑이에게 죽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아들이 또 호랑이에게 죽었습니다.
공자: 왜 떠나지 않았습니까?
부인: 가혹한 정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자: 제자들아, 명심해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겉뜻: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
속뜻: 가혹한 정치의 폐해를 말한다.
유의어: 가렴주구(苛斂誅求)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문놀이터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삼살인(曾參殺人) - 거짓말일지라도 여러 사람이 하면 진실처럼 변한다 (0) | 2020.07.30 |
---|---|
주지육림(酒池肉林) - 매우 호화스러운 술잔치와 방탕한 생활 (0) | 2020.07.30 |
조강지처(糟糠之妻) - 아무 것도 없을 때조차 함께 한 아내 (0) | 2020.07.29 |
수석침류(漱石枕流) - 잘못 행동하고서 그럴 듯한 말로 꾸며대다 (0) | 2020.07.29 |
견금여석(見金如石) - 욕심 부리지 않겠다는 네 글자의 다짐 (0) | 2020.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