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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영지회(絶纓之會) - 타인에 덕을 베푸는 너그러운 아량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절영지회(絶纓之會) - 타인에 덕을 베푸는 너그러운 아량

건방진방랑자 2020. 8.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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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영지회(絶纓之會)

타인에 덕을 베푸는 너그러운 아량

 

 

楚莊王賜群臣酒. 日暮酒酣, 燈燭滅, 乃有人引美人之衣者.

美人援絶其冠纓, 告王曰: “今者燭滅, 有引妾衣者, 妾援得其冠纓, 持之, 趣火來上, 視絶纓者.”

王曰: “賜人酒, 使醉失禮, 奈何欲顯婦人之節而辱士乎?”

乃命左右曰: “今日與寡人飮, 不絶冠纓者, 不歡.” 群臣百有餘人, 皆絶去其冠纓, 而上火, 卒盡歡而罷.

居三年, , 有一臣常在前, 五合五奮, 首却敵, 卒得勝之.

莊王怪而問曰: “寡人德薄, 又未嘗異子, 子何故出死不疑如是?”

對曰: “臣當死. 往者醉失禮, 王隱忍不加誅也. 臣終不敢以蔭蔽之德, 而不顯報王也. 常願肝腦塗地, 用頸血湔敵, 久矣. 臣乃夜絶纓者也.”

遂敗, 得以强, 此有陰德者必有陽報也. 설원(說苑)』 「복은(復恩)

 

 

 

 

초나라의 장왕은 여러 신하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날이 저물고 연회가 무르익었을 때 갑자기 등불이 꺼졌다. 그러자 왕이 총애하는 미인의 옷깃을 끌어당기는 자가 있었다. 미인은 그 남자의 갓끈을 잡아뜯고서 왕에게 사뢰었다.

 

후궁: 급히 불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갓끈이 뜯겨진 자를 찾아 주십시오.

초장왕: 사람에게 술을 대접했고, 그 대접한 술에 취해 예의를 잃었던 것이다. 어떻게 여인네의 절개를 밝히려고 장부에게 치욕을 줄 수 있겠는가?

초장왕: (곁에 있는 신하들을 둘러보며) 오늘 과인과 술을 마시고 있으면서 갓끈이 끊어지지 않는 자는 즐겁게 놀지 않은 것이오.

 

그러자 자리에 있던 신하 백여 명 모두가 자신의 갓끈을 뜯어내었다. 그런 뒤에 불을 켜고 즐겁게 논 다음에 연회를 끝냈다.

나중에 진나라와 초나라가 전쟁할 때 한 신하가 언제나 항상 선두에 서서 달려나갔다. 그는 5번 싸움에 5번 모두 적장의 머리를 베고 적군을 무찔러 마침내 진나라 군대를 물리쳤다. 장왕이 의아해서 그 까닭을 물었다. 그러자 그자는 언젠가 그 밤에 갓끈을 뜯겼던 자로 왕의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답했다.

 

 

겉뜻: 갓의 끈을 끊은 모임

속뜻: 타인에게 너그러운 덕을 베푸는 넓은 아량.

유의어: 초장절영(楚莊絶纓), 절영지연(絶纓之宴), 득질탄지得蛭呑之)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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