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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열전 - 백결선생(百結先生) 본문

역사&절기/삼국사기

삼국사기, 열전 - 백결선생(百結先生)

건방진방랑자 2019. 3.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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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로 방아소리를 내어 명절을 보내다

백결선생(百結先生)

 

 

百結先生, 不知何許人. 居狼山下, 家極貧, 衣百結若懸鶉, 時人號爲東里百結先生. 嘗慕榮啓期之爲人, 以琴自隨, 凡喜怒悲歡不平之事, 皆以琴宣之.

歲將暮, 鄰里舂粟, 其妻聞杵聲曰: “人皆有粟舂之, 我獨無焉, 何以卒歲?” 先生仰天嘆曰: “夫死生有命, 富貴在天. 其來也不可拒, 其往也不可追, 汝何償乎? 吾爲汝作杵聲以慰之.” 乃鼓琴作杵聲, 世傳之名爲碓樂.

 

 

 

 

 

 

해석

百結先生, 不知何許人.

백결선생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居狼山下, 家極貧,

낭산(狼山)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에 있는 신라 유적 지구. 낭산은 실성왕 12(413)부터 신유림(神遊林)’이라 불리며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졌다아래에 살았는데 집이 몹시 가난하여

 

衣百結若懸鶉, 時人號爲東里百結先生.

갈가리 기운 옷은 해진 옷 같아 당시 사람들이 백결선생(백번 기운 옷을 입은 선생)이라 불렀다.

 

嘗慕榮啓期之爲人, 以琴自隨,

일찍이 영계기(榮啓期)옛날 영계기(榮啓期)란 노인이 가난하여 갈()옷을 입고 새끼로 띠를 하고 즐거워서 노래하고 춤추었다. 물은즉 그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즐겁고, 남자 되었으니 즐겁고, 일찍 죽지 않았으니 즐겁다.” 하였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의 사람됨을 사모하여 거문고를 가지고 스스로 따랐으니

 

凡喜怒悲歡不平之事, 皆以琴宣之.

무릇 기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불평한 일을 모두 거문고 연주로 풀어냈다.

 

歲將暮, 鄰里舂粟,

세모에 이웃마을에서 방아를 찧으니,

 

其妻聞杵聲曰: “人皆有粟舂之,

그 아내가 방아소리를 듣고 말했다. “사람들은 모두 곡식이 있어 방아를 찧는데

 

我獨無焉, 何以卒歲?”

저만 홀로 없으니 어찌 한 해를 마치겠소?”

 

先生仰天嘆曰: “夫死生有命, 富貴在天.

선생이 하늘을 우러르며 탄식했다. “죽고 사는 건 운명이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하네.

 

其來也不可拒, 其往也不可追,

오는 건 막을 수 없고 가는 건 쫓을 수 없으니,

 

汝何傷乎? 吾爲汝作杵聲以慰之.”

당신은 왜 그리 속상해하시오? 내가 그댈 위해 방아소리를 연주하여 위로해주겠소.”

 

乃鼓琴作杵聲, 世傳之名爲碓樂.

이에 거문고를 타며 방아소리를 만들어내니 세상에선 이름을 전하길 대악(碓樂)’이라 했다.

 

 

인용

목차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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