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누가 모른단 말인가
천지신지아지자지(天知神知我知子知)
楊震, 所擧荊州茂才王密, 爲昌邑令. 謁見, 懷金十斤, 以遺震.
震曰: “故人, 知君, 君不知故人, 何也?”
陳氏曰: “震, 字伯起, 弘農人, 嘗爲荊州刺史. 故人, 震自謂, 君, 謂密也.”
密曰: “莫夜, 無知者.”
震曰: “天知神知我知子知, 何謂無知?”
熊氏曰: “君子, 明不欺天, 幽不欺神, 內不欺心, 外不欺人.”
密, 愧而去.
해석
楊震, 所擧荊州茂才王密, 爲昌邑令. 謁見, 懷金十斤, 以遺震.
양진이 형주의 수재인 왕밀을 천거하니 창읍의 현령이 되었다. 그러자 왕밀이 답례로 알현하는데 금 10근을 품고와 양진에게 줬다.
震曰: “故人, 知君, 君不知故人, 何也?”
양진이 “나는 그대를 아는데 그대는 나를 모르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말했다.
陳氏曰: “震, 字伯起, 弘農人, 嘗爲荊州刺史.
진씨가 말했다. “양진은 字가 백기로 홍농 사람이며, 일찍이 형주자사가 되었다.
故人, 震自謂, 君, 謂密也.”
故人은 양진이 스스로를 말한 것이고, 君은 왕밀을 말한다.”
密曰: “莫夜, 無知者.”
왕밀이 “저녁이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震曰: “天知神知我知子知, 何謂無知?”
양진이 말했다.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며 내가 알고 그대가 아니, 어찌 아는 이 없다고 말하는가?”
熊氏曰: “君子, 明不欺天, 幽不欺神,
웅씨가 말했다. “군자는 대낮엔 하늘을 속이지 않고 저녁엔 귀신을 속이지 않으며
內不欺心, 外不欺人.”
내심으론 마음을 속이지 않고, 외면으론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密, 愧而去.
왕밀이 부끄러워하며 돌아갔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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