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회남자, 숙진훈 - 25. 태평성세에 마음이 평온한 백성들의 모습 본문

고전/회남자

회남자, 숙진훈 - 25. 태평성세에 마음이 평온한 백성들의 모습

건방진방랑자 2023. 3. 3. 08:53
728x90
반응형

25. 태평성세에 마음이 평온한 백성들의 모습

 

 

今盆水在庭, 淸之終日, 未能見眉睫, 濁之不過一撓, 而不能察方員. 人神易濁而難淸, 猶盆水之類也, 況一世而撓滑之, 曷得須臾平乎?

古者至德之世, 賈便其肆, 農樂其業, 大夫安其職, 而處士修其道. 當此之時, 風雨不毁折, 草木不失, 九鼎重味, 珠玉潤澤, 洛出丹書, 河出綠圖.

許由方回善卷披衣, 得達其道, 何則? 世之主有欲利天下之心, 是以人得自樂其間. 四子之才, 非能盡善蓋今之世也, 然莫能與之同光者, 唐虞之時.

 

 

 

 

해석

今盆水在庭, 淸之終日, 未能見眉睫, 濁之不過一撓, 而不能察方員.

이제 한 동이의 물이 정원에 있고 종일토록 맑더라도 눈앞[眉睫]을 볼 수 없지만 한 번 흔드는데 불과하더라도 흐려지면 네모난 것이나 둥근 것을 살필 수 없다.

 

人神易濁而難淸, 猶盆水之類也, 況一世而撓滑之, 曷得須臾平乎?

사람의 정신이란 흐려지긴 쉽고 맑아지긴 어려워 한 동이 물의 부류와 같은데 하물며 한 세상에 그것을 흔들어 흐려지면 어찌 잠시라도 평온할 수 있겠는가?

 

古者至德之世, 賈便其肆, 農樂其業, 大夫安其職, 而處士修其道.

옛날에 지극한 덕이 있던 세상에선 상인이 자기 가게에서 편안해했고 농부는 농사에 즐거워했으며 대부는 직책에서 편안해했고 처사는 도를 수양했다.

 

當此之時, 風雨不毁折, 草木不失, 九鼎重味, 珠玉潤澤, 洛出丹書, 河出綠圖.

이때엔 바람과 비도 꺾지 않았고 풀과 나무도 죽지 않았으며 구정(九鼎)이 맛을 북돋고 구슬과 옥이 윤택했으며 낙수에서 단서(丹書)가 나왔고 황하에선 녹도(綠圖)가 나왔다.

 

許由方回善卷披衣, 得達其道, 何則?

그러므로 허유(許由)와 방회(方回)와 선권(善卷)과 피의(披衣)는 도를 터득하여 통달했는데 어째서 그런가?

 

世之主有欲利天下之心, 是以人得自樂其間.

세상의 주인이 천하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사이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얻었기 때문이다.

 

四子之才, 非能盡善蓋今之世也, 然莫能與之同光者, 唐虞之時.

4명의 재주가 선을 극진히 하여 당시의 세상을 덮진 못했지만 그들과 광채를 함께 할 수 없었던 이들은 요임금과 순임금의 태평성대를 만났었다.

 

 

인용

목차

전문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