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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위중립서(答韋中立書) - 3. 유종원에게 영향을 준 책들과 문장관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답위중립서(答韋中立書) - 3. 유종원에게 영향을 준 책들과 문장관

건방진방랑자 2020. 8. 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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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원의 문장관과 영향을 준 책에 대해

답위중립서(答韋中立書)

 

유종원(柳宗元)

 

 

3. 유종원에게 영향을 준 책들과 문장관

 

유종원의 문장관

故吾每爲文章, 未嘗敢以輕心掉之, 懼其剽而不留也. 未嘗敢以怠心易之, 懼其弛而不嚴也. 未嘗敢以昏氣出之, 懼其昧沒而雜也. 未嘗敢以矜氣作之, 懼其偃蹇而驕也. 抑之欲其奧, 揚之欲其明, 疏之欲其通, 廉之欲其節. 激而發之欲其淸, 固而存之欲其重, 此吾所以羽翼夫道也.

 

유종원에게 영향을 준 책들

本之, 以求其質, 本之, 以求其恒, 本之, 以求其宜, 本之春秋, 以求其斷, 本之, 以求其動, 此吾所以取道之原也. 參之穀梁, 以厲其氣, 參之, 以暢其支, 參之, 以肆其端, 參之國語, 以博其趣, 參之離騷, 以致其幽, 參之太史公, 以著其潔, 此吾所以旁推交通而以爲文也.

 

말해줄 건 충분히 말했으니, 소란 떨지 말고 잘 실천하게

凡若此者, 果是邪. 非邪. 有取乎. 抑其無取乎. 吾子幸觀焉擇焉, 有餘, 以告焉. 苟亟來以廣是道, 子不有得焉, 則我得矣, 又何以師云爾哉. 取其實而去其名, 無招吠怪而爲外廷所笑, 則幸矣.

 

 

 

 

해석

 

유종원의 문장관

 

故吾每爲文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매번 문장을 지을 적에

 

未嘗敢以輕心掉之,

일찍이 감히 경솔한 마음으로 쓰지 않았으니,

 

懼其剽而不留也.

빨리하여 멈추지 않을까 두려워서였습니다.

 

未嘗敢以怠心易之,

감히 게으른 마음으로 쉽게 하지 않았으니

 

懼其弛而不嚴也.

해이해져 근엄하지 않을까 두려워해서였습니다.

 

未嘗敢以昏氣出之,

감히 혼미한 기운으로 써나가지 않았으니

 

懼其昧沒而雜也.

어둡고 함몰되어 잡스러울까 두려워해서였습니다.

 

未嘗敢以矜氣作之,

감히 뻗대는 기운으로 짓지 않았으니

 

懼其偃蹇而驕也.

제멋대로 하여 교만할까 두려워해서였습니다.

 

抑之欲其奧, 揚之欲其明,

억누른 건 심오하길 바라서고, 드날린 건 분명하길 바라서며,

 

疏之欲其通, 廉之欲其節.

소통한 건 통하길 바라서고, 청렴하게 한 건 절도 있길 바라서였습니다.

 

激而發之欲其淸,

격하게 하여 발설한 것은 맑기를 바라서고

 

固而存之欲其重,

견고하게 하여 보존한 것은 무게감 있길 바라서이니,

 

此吾所以羽翼夫道也.

이것이 제가 도에 도움이 되는 까닭입니다.

 

 

유종원에게 영향을 준 책들

 

本之, 以求其質,

서경에 근본하여 바탕을 구하고

 

本之, 以求其恒,

시경에 근본하여 항상스러움을 구하며,

 

本之, 以求其宜,

예기에 근본하여 마땅함을 구하고,

 

本之春秋, 以求其斷,

춘추에 근본하여 과단성을 구하며,

 

本之, 以求其動,

역경에 근본하여 움직일 것을 구하니,

 

此吾所以取道之原也.

이것이 제가 도의 근원을 취한 까닭입니다.

 

參之穀梁, 以厲其氣,

곡량씨를 참고하여 기운을 가다듬고,

 

參之, 以暢其支,

맹자순자를 참고하여 가지를 울창하게 하며

 

參之, 以肆其端,

장자노자를 참고하여 단초를 크게 하고,

 

參之國語, 以博其趣,

국어를 참고하여 뜻을 넓히며,

 

參之離騷, 以致其幽,

이소경을 참고하여 심오한 것을 넓히고

 

參之太史公, 以著其潔,

태사공의 사기를 참고하여 청결함을 드러내니,

 

此吾所以旁推交通而以爲文也.

이것이 제가 사방으로 미루어 교통함으로 문장을 짓는 까닭입니다.

 

 

 

말해줄 건 충분히 말했으니, 소란 떨지 말고 잘 실천하게

 

凡若此者, 果是邪. 非邪.

이와 같다면 옳겠습니까? 그르겠습니까?

 

有取乎. 抑其無取乎.

취하겠습니까? 아니면 취할 게 없겠습니까?

 

吾子幸觀焉擇焉, 有餘, 以告焉.

그대는 바라건대 살펴보고 선택하여 남음이 있거든 알려주세요.

 

苟亟來以廣是道, 子不有得焉,

만일 빨리 와서 이 도를 넓혀 그대가 얻지 않는다면,

 

則我得矣, 又何以師云爾哉.

나는 얻을 것이니, 또한 어찌 스승으로 말할 뿐이겠습니까.

 

取其實而去其名,

실질을 취하고 이름을 제거하여

 

無招吠怪而爲外廷所笑,

월나라와 촉나라의 개가 짖도록 초래하지 않고 외연에서 비웃음을 당하지 않는다면

 

則幸矣.

다행일 것입니다.

 

 

인용

목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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