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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 - 소학서제(小學書題) 본문

고전/소학

소학 - 소학서제(小學書題)

건방진방랑자 2020. 9.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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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학서제(小學書題)

 

주희(朱熹)

 

 

古者小學, 敎人以灑掃應對進退之節, 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 皆所以爲修身齊家治國平天下之本.

[集解] 小學, 小子所入之學也. 三代盛時, 人生八歲, 皆入小學而受敎焉. , 謂播水於地, 以浥塵, , 謂運帚於地, 以去塵. , 謂唯諾, , 謂答述. , 禮節也. , 父母也, , 尊長也. , 尊也, , 近也. , 則講習之方也. 此言小學之敎所以爲他日大學修齊治平之根本也.

 

而必使其講而習之於幼穉()之時, 欲其習與智長, 化與心成, 而無扞()格不勝()之患也.

[正誤] 扞格, 牴牾不相入也. 按格, 如民莫敢格之格, 卽拒逆之意, 讀如字.

[集說] 陳氏曰: “不勝, 不能勝當其敎也. 言人於幼穉之時, 心智未有所主, 及時而敎之, 欲其習與智俱長, 化與心俱成, 而無扞格難入, 不勝其敎之患也.”

 

今其全書, 雖不可見, 而雜出於傳記者亦多, 讀者往往, 直以古今異宜, 而莫之行. 殊不知其無古今之異者, 固未始不可行也.

[增註] , 猶但也. , 猶絶也.

[集解] 全書, 謂三代小學敎人之書, 傳記, 謂今所存曲禮」「內則諸篇也. 夫自坑焚之後, 載籍不全, 其幸存者, 世人, 直以時世不同, 莫之能行, 盖絶不知其中, 無古今之異者, 實可行也. 無古今之異, 朱子蒐輯以成此書者是也.

 

今頗蒐()()以爲此書, 授之童蒙, 資其講習, 庶幾有補於風化之萬一云爾.

[集說] 陳氏曰: “, 索也, , 聚也. , 付也. 童蒙, 童幼而蒙昧也. , 助也. 庶幾, 近辭. 風化, 詩序謂: ‘, 風也敎也, 風以動之, 敎以化之也.’ 萬一, 萬分之一也. 云爾, 語辭. 朱子此書, 續古者小學之敎, 其有補於國家之風化大矣, 曰庶幾曰萬一, 皆謙辭耳.”

吳氏曰: “朱子之於世敎, 豈惟有補於當時? 實則有功於萬世也.”

 

淳熙丁未三月朔朝晦菴題.

[集說] 陳氏曰: “淳熙丁未, 宋孝宗十四年也. 晦菴, 朱子別號也.”

 

 

 

 

해석

古者小學, 敎人以灑掃應對進退之節, 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 皆所以爲修身齊家治國平天下之本.

옛적에 소학교에서 사람을 물 뿌리고 쓸며 응대하고 나가고 물러가는 절도[三節]와 어버이를 아끼고 어른을 공경하며 스승을 높이고 벗을 친히 하는 도리[四道]’를 가르쳤으니 모두 몸을 닦고 집을 가지런히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케 하는 근본이 되는 까닭이다.

[集解] 小學, 小子所入之學也. 三代盛時, 人生八歲, 皆入小學而受敎焉.

소학(小學)은 어린이가 들어가 배우는 곳이다. 하은주(夏殷周) 삼대의 융성하던 때엔 사람이 태어난지 8살에 모두 소학교에 들어가 가르침을 받았다.

 

, 謂播水於地, 以浥塵, , 謂運帚於地, 以去塵.

()는 것은 땅에 물을 뿌려 먼지를 적시는 것을 말하고 소()는 빗자루를 땅에 움직여 먼지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 謂唯諾, , 謂答述. , 禮節也. , 父母也, , 尊長也.

()은 빨리 대답함을 말하고 대()는 답하며 진술함을 말하며 절()은 예절(禮節)이고 친()은 부모(父母)이며 장()은 웃어른이다.

 

, 尊也, , 近也. , 則講習之方也.

()은 높이는 것이고 친()은 가까이 하는 것이며 도()는 강학하며 익히는 방법이다.

 

此言小學之敎所以爲他日大學修齊治平之根本也.

이것은 소학교의 가르침이 다른 날 대학의 수신(修身)과 제가(齊家)와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의 근본이 되는 까닭을 말한 것이다.

 

而必使其講而習之於幼穉()之時, 欲其習與智長, 化與心成, 而無扞()格不勝()之患也.

반드시 어린 때에 강학하며 익히게 한 것은 익힌 것이 지혜와 자라고 교화가 마음과 성숙해져 막히고 고착되어 이기지 못하는 근심을 없도록 해서이다.

[正誤] 扞格, 牴牾不相入也. 按格, 如民莫敢格之格, 卽拒逆之意, 讀如字.

한격(扞格)은 어긋나고 거슬려[牴牾] 서로 유입되지 않는 것이다. ()을 살펴보면 백성이 감히 그걸 막지 못한다[民莫敢格]’의 격()과 같으니 곧 거스른다는 뜻으로 원래 글자대로 읽어야 한다.

 

[集說] 陳氏曰: “不勝, 不能勝當其敎也.

진씨가 말했다. “불승(不勝)은 이루 가르침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言人於幼穉之時, 心智未有所主, 及時而敎之, 欲其習與智俱長, 化與心俱成, 而無扞格難入, 不勝其敎之患也.”

사람은 어릴 때에 있어서 마음과 지혜가 주장하는 게 없어 이 때에 가르치면 익힘과 지혜가 함께 자라고 교화와 마음이 함께 성숙해져 막혀 들어가기 어렵거나 그 가르침을 이기지 못하는 근심을 없도록 하고자 함을 말한 것이다.”

 

今其全書, 雖不可見, 而雜出於傳記者亦多, 讀者往往, 直以古今異宜, 而莫之行.

이제 온전한 책을 비록 볼 수 없지만 전해지는 기록에 섞여 나온 것이 또한 많지만 읽는 이는 이따금 다만 예나 지금이나 다른 마땅함이라 여기고서 실행하질 않는다.

 

殊不知其無古今之異者, 固未始不可行也.

틀림없이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것은 진실로 비로소 실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해서이다.

[增註] , 猶但也. , 猶絶也.

()은 다만이란 말과 같다. ()는 절대로라는 말과 같다.

 

[集解] 全書, 謂三代小學敎人之書, 傳記, 謂今所存曲禮」「內則諸篇也.

전서(全書)는 하은주 삼대의 소학교에서 사람을 가르친 책을 말한다. 전기(傳記)는 지금 존재하는 곡례(曲禮)내칙(內則)의 여러 책을 말한다.

 

夫自坑焚之後, 載籍不全, 其幸存者, 世人, 直以時世不同, 莫之能行, 盖絶不知其中, 無古今之異者, 實可行也.

대체로 분서갱유로부터 이후로 전적이 온전치 않았고 다행히 보존된 것은 세상 사람들이 다만 당시 세상과 같지 않다고 여겨 실행하지 않으니 틀림없이 그 가운데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것을 실제로 실행할 만하다는 걸 몰라서 그렇다.

 

無古今之異, 朱子蒐輯以成此書者是也.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은 곧 주희가 수집하여 이 책을 완성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今頗蒐()()以爲此書, 授之童蒙, 資其講習, 庶幾有補於風化之萬一云爾.

이제 매우 수집하고서 이 책을 만들었고 어린이에게 교수하며 강습의 자료로 삼으니 풍습의 교화에 만 분의 일이라도 보탬이 있길 바란다.

[集說] 陳氏曰: “, 索也, , 聚也. , 付也. 童蒙, 童幼而蒙昧也. , 助也. 庶幾, 近辭.

진씨가 말했다. “()는 찾는다는 것이다. ()은 모은다는 것이다. ()는 주는 것이다. 동몽(童蒙)은 어려서 뭘 모르는 것이다. ()는 돕는다는 것이다. 서기(庶幾)는 가깝다는 말이다.

 

風化, 詩序謂: ‘, 風也敎也, 風以動之, 敎以化之也.’ 萬一, 萬分之一也. 云爾, 語辭.

풍화(風化)는 시서(詩序)에서 ()은 바람이고 가르침으로 바람으로 감동시키고 가르침으로 교화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일(萬一)은 만 분의 일이다. 운이(云爾)는 어조사이다.

 

朱子此書, 續古者小學之敎, 其有補於國家之風化大矣, 曰庶幾曰萬一, 皆謙辭耳.”

주자의 이 책은 옛적 소학의 가르침을 이어 국가의 풍속 교화에 보탬이 있음이 큰데 가깝다[庶幾]’라고 말하고 만에 하나[萬一]’라고 말한 것은 모두 겸손한 말일 뿐이다.”

 

吳氏曰: “朱子之於世敎, 豈惟有補於當時? 實則有功於萬世也.”

오씨가 주자가 세상의 교화에 대해 어찌 오직 당시에 보탬이 있었을 뿐이리오? 실제론 오랜 시대에 공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淳熙丁未三月朔朝晦菴題.

순희(淳熙, 1187)년 정미(丁未) 3월 초하루 아침에 회암(晦菴)이 쓴다.

[集說] 陳氏曰: “淳熙丁未, 宋孝宗十四年也. 晦菴, 朱子別號也.”

진씨가 순희정미(淳熙丁未)는 송나라 효종(孝宗) 14년이다. 회암(晦菴)은 주자의 별호이다.”라고 말했다.

 

 

인용

목차 / 편집자

몽구 / 동몽선습 / 격몽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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