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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신 대접에도 백성의 등골 휘지만 아전들과 합심하여 난관을 헤쳐나가다
| 時有待北使 心肝爲之崩 | 때때로 중국의 사신을 대접할라치면 심장과 간이 그것 때문에 무너지지요. |
| 有男負女戴 奔走以爲恒 |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이어 분주함을 항상스러움을 삼아도 |
| 年年而月月 日沒而日昇 | 해마다 달마다 해가 지고 달이 떠도 |
| 常常每如此 識此頭髮鬙 | 항상 매번 이와 같은 형편이라 이 사실을 알게 되니 머리카락 헝클어질 지경입니다. |
| 鞭扑何可免 罵詈即固應 | 채찍질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 욕지거리야 참으로 응당한 것이죠. |
| 向者定百脈 平年見未曾 | 얼마 전의 잔인한 형벌1은 평상시2엔 못 보던 것이었으니 |
| 食不得下咽 惴惴甚何馮 | 먹어도 목구멍으로 삼킬 수 없었고 벌벌 떨리는 것이 심했으니 무얼 의지하겠습니까? |
| 欲住蠺在繭 欲逃鳥纓矰 | 머무르려 해도 고치에 있는 누에 신세이고 도망치려 해도 주살에 감긴 새 신세였어라. |
| 然吏民支保 幸官政淸澄 | 그렇지만 아전과 백성은 지탱하고 보존하여 다행히 양주 관아의 정치는 맑고도 깨끗했습니다. |
| 若値令煩苛 忽焉無所憑 | 만약 명령이 번거롭고 가혹했더라면 문득 의지할 곳 없어졌을 것입니다. |
| 設邑幾百載 名宦猶嗟稱 | 읍이 설치된 지 몇 백년 동안 이름난 신하가 아직도 칭송받아왔는데 |
| 至今最藉藉 獨推李政丞 | 지금에 이르러 가장 명성이 자자한 이로는, 유독 이정승을 추천합니다. |
인용
- 정백맥(定百脈): 죄인에게 형벌을 행할 목적으로 만든 큰 칼[大枷]에 붙인 이름 중 하나다. 당(唐)나라 만년(萬年) 사람인 내준신(來俊臣)은 어사중승(御史中丞)을 지내고 성품이 잔인하여 죄수들의 혹살을 일삼았다. 그와 색원례(索元禮)는 죄수에게 사용할 큰칼[大枷]를 만들어 열 가지의 이름을 붙였으니 ① 정백맥(定百脈) ② 천부득(喘不得) ③ 돌지후(突地吼) ④ 착즉신(著即臣) ⑤ 실혼담(失魂膽) ⑥ 실동반(實同反) ⑦ 반시실(反是實) ⑧ 사저수(死豬愁) ⑨ 구즉사(求即死) ⑩ 구파가(求破家)가 그것이다. 뒤에 모반(謀反)으로 몰려 복주(伏誅)되었다. 『구당서(舊唐書)』 卷186 「혹리열전(酷吏列傳)」 [본문으로]
- 평년(平年): ① 평년 ② 수확이 평년작인 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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