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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묵자, 소염 - 6. 좋은 벗과 나쁜 벗 본문

고전/묵자

묵자, 소염 - 6. 좋은 벗과 나쁜 벗

건방진방랑자 2023. 2.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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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좋은 벗과 나쁜 벗

 

 

非獨國有染也, 士亦有染.

其友皆好仁義, 淳謹畏令, 則家日益, 身日安, 名日榮, 處官得其理矣, 段干木禽子傅說之徒是也.

其友皆好矜奮, 創作比周, 則家日損, 身日危, 名日辱, 處官失其理矣, 子西易牙豎刁之徒是也.

詩曰: ‘必擇所堪, 必謹所堪, 此之謂也.

 

 

 

 

해석

非獨國有染也, 士亦有染.

나라만 물들이는 게 있을 뿐만 아니라 선비도 또한 물들게 하는 게 있다.

 

其友皆好仁義, 淳謹畏令, 則家日益, 身日安, 名日榮,

벗이 모두 인의(仁義)를 좋아하고 순박하고 조심하며 법령을 두려워한다면 집은 날로 불어나고 몸은 날로 편안해지며 명성은 날로 영예로워져

 

處官得其理矣, 段干木禽子傅說之徒是也.

공무를 처리함에 올바른 이치를 얻으리니 단간목(段干木)과 금자(禽子)금자(禽子): 전국시대(戰國時代) 묵자(墨子)의 제자인 금활리(禽滑釐)를 가리킨다. 활려(滑黎) 또는 골리(骨釐), 굴리(屈釐)로도 쓴다. 전국 시대 초기 사람으로 처음에 자하(子夏)에게 수업을 받았고, 나중에 묵자(墨子)의 제자가 되어 학문을 모두 전수받았다. 묵자가 초()나라가 송()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중지시키기 위해 그에게 제자 3백 명과 함께 방어하는 도구를 갖추어 가게 하여 송나라가 성을 지키는 것을 돕도록 했다.와 부열(傅說)의 무리가 이들이다.

 

其友皆好矜奮, 創作比周, 則家日損, 身日危, 名日辱,

벗이 모두 자랑하고 성질내길 좋아하며 편당을 지어 사익을 추구하기만[比周] 한다면 집은 날로 비어가고 몸은 날로 위태로워지며 명예는 날로 치욕스러워져

 

處官失其理矣, 子西易牙豎刁之徒是也.

공무를 처리함에 올바른 이치를 잃으리니 자서(子西)자서(子西): 초나라 대부 투의신(鬪宜申)의 자()이다. 성왕(成王) 때 자옥(子玉)과 함께 성복(城濮)의 전역에 나갔다가 진()나라에 패했는데 돌아오기에 미쳐서 자옥은 자살하고 자서는 목을 매려 했으나 줄이 끊어졌다. 마침 성왕이 사신을 시켜서 그치게 하고는 상공(商公)을 삼고 공윤(工尹)을 맡겼다. 후에 자가(子家: 仲歸)와 함께 상신(商臣: 穆王)을 시해할 것을 모의하다가 자가와 함께 목왕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문공(文公) 10와 역아(易牙)와 수조(豎刁)의 무리가 이들이다.

 

詩曰: ‘必擇所堪, 必謹所堪, 此之謂也.

시에 반드시 적셔질 것[]을 택해야 하고 반드시 적셔질 것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던 것이 이것을 말한 것이다이 시는 현재의 시경엔 실려 있지 않다[蘇云 此蓋逸詩]..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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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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