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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행(祖江行) - 2. 번성하던 항구의 모습은 어디로?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조강행(祖江行) - 2. 번성하던 항구의 모습은 어디로?

건방진방랑자 2021. 8.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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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번성하던 항구의 모습은 어디로?

 

自從八路頻水旱 팔도에 자주 홍수와 가뭄이 들면서부터
世事人情看漸換 세상의 일과 사람의 정이 점점 바뀌는 걸 보았죠.
布帆如雲櫓軋軋 펼친 돛 구름 같았고 노 삐걱댔지만
誰復回頭望江岸 누가 다시 머리 돌려 강 언덕의 번화한 모습 바라보리오?
東隣北里盡蕭索 동쪽 이웃과 북쪽 마을은 모두 스산해져
錦袖花釵風渙散 금색 비단 옷소매와 꽃비녀는 바람에 흩어져버렸죠.
春田學種稼 秋竈供樵爨 봄 밭에서 씨뿌려 심기 익히고 가을 부뚜막엔 나무해 불 때길 공급해보지만
夫寒未授衣 女飢不得粲 사내는 추운데도 입을 옷 없고 아내는 주렸지만 먹을 수 없었죠.
祗今烟戶似晨星 다만 이제 밥불 때는 집은 새벽 별처럼 적어
但看挂壁漁簑腥 다만 벽에 걸려 있는 걸 보니 어부 도롱이의 비린내 뿐이죠.
漁簑釣艇暮虛歸 어부가 도롱이 쓰고 배에서 낚시해보나 저물녘 허탕 치고 돌아오니
江中風急雨冥冥 강가엔 바람 급히 불고 비 내려 어둑어둑하죠.
眼前盛衰那可道 눈앞의 융성함과 쇠퇴함을 어찌 말할 수 있겠습니까.
儂顔已失鬚眉靑 저의 얼굴도 이미 수염과 눈썹의 검은색 잃고서 세어버렸죠.”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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