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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손잠(孫潛)와 손방(孫放)의 재치 있는 대답에 웃은 유공(庾公)
孫齊由ㆍ齊莊二人少時詣庾公, 公問: “齊由何字?” 答曰: “字齊由.” 公曰: “欲何齊邪?” 曰: “齊許由.”
“齊莊何字?” 答曰: “字齊莊.” 公曰: “欲何齊?” 曰: “齊莊周.” 公曰: “何不慕仲尼而慕莊周?” 對曰: “聖人生知, 故難企慕.”
庾公大喜小兒對.
해석
孫齊由ㆍ齊莊二人少時詣庾公, 公問: “齊由何字?” 答曰: “字齊由.”
손제유(孫齊由, 孫潛)와 손제장(孫齊莊, 孫放) 2명이 어렸을 때 유공(庾公, 庾亮)을 찾아가니 유공이 “제유는 자(字)가 어찌 되느냐?”라고 물었고 손제유(孫齊由)는 “자가 제유(齊由)입니다.”라고 말했다.
公曰: “欲何齊邪?” 曰: “齊許由.”
유공이 “무엇을 닮고 싶니?”라고 말하자, “허유(許由)를 닮고파요.”라고 말했다.
“齊莊何字?” 答曰: “字齊莊.” 公曰: “欲何齊?” 曰: “齊莊周.”
유공이 “제장(齊莊)은 자(字)가 어찌 되느냐?”라고 물었고 손제장은 “자가 제장(齊莊)입니다.”라고 말했다. 유공이 “무엇을 닮고 싶으니?”라고 말하자, “장주(莊周)를 닮고파요.”라고 말했다.
公曰: “何不慕仲尼而慕莊周?”
유공이 “어째서 중니(仲尼)를 좋아하지 않고 장주(莊周)를 좋아하는가?”라고 말했다.
對曰: “聖人生知, 故難企慕.”
손제장이 “성인은 나면서부터 알기 때문에 사모하길 바라기 어렵습니다.”라고 대답했다.
庾公大喜小兒對.
유공은 어린 아이들의 대답에 매우 기뻐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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