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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성수시화 - 5. 영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 이인로 본문

문집/시화총림

성수시화 - 5. 영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 이인로

건방진방랑자 2019. 9.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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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 이인로

 

 

李大諫, 直銀臺, 作詩: “孔雀屛深燭影微, 鴛鴦雙宿豈分飛. 自憐憔悴靑樓女, 長爲他人作嫁衣.”

蓋大諫久屈於兩制, 尙未登庸, 而同儕皆涉揆路, 因草相麻, 感而有此作.

 

 

 

 

 

 

해석

李大諫, 直銀臺, 作詩: “孔雀屛深燭影微, 鴛鴦雙宿豈分飛. 自憐憔悴靑樓女, 長爲他人作嫁衣.”

이대간이 은대銀臺: 翰林院의 별칭에서 숙직하며 내정에서 남의 벼슬 임명장인 비지(批旨)를 적다 느꺼움이 있어[內庭寫批有感]라는 시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孔雀屛深燭影微

공작 병풍 깊은 곳에 촛불 그림자 희미하고

鴛鴦雙宿豈分飛

원앙 함께 자니 어찌 나누어 날겠는가.

自憐憔悴靑樓女

절로 애달프구나. 초췌한 푸른 누각의 계집이

長爲他人作嫁衣

길이 다른 사람 위해 시집 갈 옷 만들고 있으니.

 

蓋大諫久屈於兩制, 尙未登庸,

대체로 대간은 오래도록 양제兩制: 制誥(고려시대 고위 관원을 임명할 때 그 사실을 기록하던 문서양식)制敎에 눌려 아직도 등용되지 않았는데,

 

而同儕皆涉揆路,

동기들은 모두 승진길揆路: 벼슬이 정승에 오를 수 있는 길에 올랐으니

 

因草相麻, 感而有此作.

재상의 문서를 초벌로 적다가 느꺼움이 있어 이 시를 짓게 됐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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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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