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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나무 채취하는 노래
채신행(採薪行)
신광수(申光洙)
貧家女奴兩脚赤 | 가난한 집 계집종 두 다리 드러내고 |
上山採薪多白石 | 산에 올라 땔나무 캐는데 흰 돌멩이가 많다네. |
白石傷脚脚見血 | 흰 돌멩이가 다리를 상하게 하니 다리에 피가 보이고, |
木根入地鎌子折 | 나무뿌리 땅에 박혀 낫 부러진다네. |
脚傷見血不足苦 | 다리 상해 피 보이는 건 괴롭기엔 부족하고 |
但恐鎌折主人怒 | 단지 낫 부러져 주인 화낼까 걱정이네. |
日暮戴新一束歸 | 저물녘 땔나무 지고 한 번 묶어 돌아오니, |
三合粟飯不䭜飢 | 세 홉 조밥이 굶주림 요기하질 못한다네. |
但見主人怒 出門潛啼悲 | 다만 주인의 화를 보고 문에 나가 몰래 우니 |
男子怒一時 女子怒多端 | 주인의 화냄은 일시적이지만 마나님 화는 여러 번이구나. |
男子猶可女子難 | 사내라면 낫겠지만 계집이라 어렵기만 해.『石北集』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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