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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沈生傳) - 7화: 소자, 결국 맘을 열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심생전(沈生傳) - 7화: 소자, 결국 맘을 열다

건방진방랑자 2021. 5.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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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자, 결국 맘을 열다

 

이옥(李鈺)

 

 

如是又十日, 夜將半, 渾舍皆酣睡, 女亦滅燈已久, 忽復蹶然起, 呼婭鬟促點燈, : “汝輩今夕, 往上堂去睡.”

兩梅香旣出戶, 女於壁上取牧籥, 解下屈戍, 洞開後戶. 招生曰: “郎入室.” 生未暇量, 不覺身已入室. 女復鎖其戶, 語生曰: “願郎少坐.”

 

 

 

 

해석

如是又十日, 夜將半, 渾舍皆酣睡,

이렇게 또 10일이 되었는데 밤이 깊어지려 하자, 온 집안이 잠들고

 

女亦滅燈已久, 忽復蹶然起, 呼婭鬟促點燈,

그녀 역시 등을 끈 지 오래였는데, 갑자기 다시 벌떡 일어나 계집종을 불러 불을 켜게 하고는

 

: “汝輩今夕, 往上堂去睡.”

말했다. “너희들은 오늘밤 상당으로 가서 자거라.”

 

兩梅香旣出戶, 女於壁上取牧籥,

두 종이 문을 나가자, 그녀는 벽 위에서 열쇠를 꺼내

 

解下屈戍, 洞開後戶.

자물쇠를 풀고 뒷문을 열었다.

 

招生曰: “郎入室.”

그러고 나서 생을 불렀다. “낭군님 들어오소서.”

 

生未暇量, 不覺身已入室.

생은 틈도 주지 않고 몸이 이미 들어가고 있는 것조차 깨닫질 못했다.

 

女復鎖其戶, 語生曰:

그녀는 다시 문을 닫아걸고는 생에게 말했다.

 

願郎少坐.”

원컨대 낭군께서는 잠시만 앉아 계세요.”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1: 심생과 소녀의 첫 만남

2: 심생의 소자집 알아내기 작전

3: 심생의 끈기와 소녀의 침착함

4: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5: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6: 마음을 알아챘지만 재치 있게 거부하다

7: 소자, 결국 맘을 열다

8: 자초지종을 부모에게 말하는 소자

9: 생의 느슨한 대처로 헤어지게 되다

10: 생이별 후에 소자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다

11: 나쁜 인연에 얽혀 혼인조차 하지 못하고 병이 들어 죽는 한

12: 당신네 가족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한

13: 밥 해드리고 옷을 해드리지 못한 한

14: 심생의 후일담

심생전을 남긴 이유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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