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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심생전(沈生傳) - 5화: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심생전(沈生傳) - 5화: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건방진방랑자 2021. 5. 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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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이옥(李鈺)

 

 

一夕甚於一夕, 第二十夕, 女忽自廳事出, 繞壁而轉, 至于生所坐處. 生自黑影中, 突然起扶持之.

女少不驚, 低聲語曰: “郎莫是小廣通橋邂逅者? 妾固已知郎之來已二十夜矣, 毋持我. 一出聲不復出矣, 若縱我, 我當開此戶以迎之, 速縱我.” 生以爲信, 却立而俟之.

 

 

 

 

해석

一夕甚於一夕, 第二十夕,

밤마다 점점 심해지더니 20일째 되는 날,

 

女忽自廳事出, 繞壁而轉,

그녀가 갑자기 스스로 청 마루를 나와 벽을 돌아오더니,

 

至于生所坐處.

생이 앉아있는 곳에 이르렀다.

 

生自黑影中, 突然起扶持之.

그러자 생이 절로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갑자기 일어나 그녀를 안아버렸다.

 

女少不驚, 低聲語曰:

그녀는 조금도 놀라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郎莫是小廣通橋邂逅者?

그대는 소광통교에서 마주친 분이 아닙니까?

 

妾固已知郎之來已二十夜矣, 毋持我.

첩은 이미 그대가 온 지가 20일이 지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를 놓아주소서.

 

一出聲不復出矣,

한번 소리가 나가면 다시 나올 수가 없을 것이니,

 

若縱我, 我當開此戶以迎之, 速縱我.”

만일 저를 놓아준다면 저는 마땅히 이 문을 열고 그대를 맞이하리다. 얼른 절 놓아주세요.”

 

生以爲信, 却立而俟之.

생이 그 말을 믿고 물러서면서 놓아 주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1: 심생과 소녀의 첫 만남

2: 심생의 소자집 알아내기 작전

3: 심생의 끈기와 소녀의 침착함

4: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5: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6: 마음을 알아챘지만 재치 있게 거부하다

7: 소자, 결국 맘을 열다

8: 자초지종을 부모에게 말하는 소자

9: 생의 느슨한 대처로 헤어지게 되다

10: 생이별 후에 소자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다

11: 나쁜 인연에 얽혀 혼인조차 하지 못하고 병이 들어 죽는 한

12: 당신네 가족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한

13: 밥 해드리고 옷을 해드리지 못한 한

14: 심생의 후일담

심생전을 남긴 이유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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