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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沈生傳) - 심생전을 남긴 이유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심생전(沈生傳) - 심생전을 남긴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1. 5. 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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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을 남긴 이유

 

이옥(李鈺)

 

 

梅花外史曰: “余十二歲游於村塾, 日與同學兒喜聽談故. 一日, 先生語沈生事甚詳, : ‘此吾少年時窗伴也. 其山寺哭書時, 吾及見之. 故聞其事, 至今不忘也.’ 又曰: ‘吾非汝曹欲效此風流浪子耳. 人之於事, 苟以必得爲志, 則閨中之女尙可以致, 況文章乎? 況科目乎?’

余輩其時聽之, 新說, 後讀情史, 多如此類. 於是, 追記爲情史補遺.”

 

 

 

 

해석

梅花外史曰:

매화외사에서 말했다.

 

余十二歲游於村塾, 日與同學兒喜聽談故.

내가 12세에 마을 학당에서 노닐 때 날마다 동학과 더불어 이야기를 즐겨 들었다.

 

一日, 先生語沈生事甚詳, : ‘此吾少年時窗伴也.

그래서 하루는 선생이 심생의 일을 상세히 말하기를, ‘이는 나의 소년시절 동창이라,

 

其山寺哭書時, 吾及見之.

그 산사에서 유서를 보고 울 때에 내가 보았다.

 

故聞其事, 至今不忘也.’

그래서 그 일을 듣고 지금에 이르도록 잊지를 못했다.’

 

又曰: ‘吾非汝曹欲效此風流浪子耳.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희들이 이 풍류랑을 본받고자 함이 아니다.

 

人之於事, 苟以必得爲志,

사람들이 어떠한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진실로 뜻을 반드시 얻고자 한다면

 

則閨中之女尙可以致, 況文章乎?

규중의 아녀자라도 오히려 얻을 수 있는데 하물며 문장이겠는가?

 

況科目乎?’

하물며 과거시험이겠는가?’

 

余輩其時聽之, 新說,

우리들이 그 때 그것을 듣고 신설을 엮었는데,

 

後讀情史, 多如此類.

후일 정사를 읽으니 이와 같은 종류가 많았다.

 

於是, 追記爲情史補遺.”

그래서 추가로 기록하여 정사를 보충하여 남긴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1: 심생과 소녀의 첫 만남

2: 심생의 소자집 알아내기 작전

3: 심생의 끈기와 소녀의 침착함

4: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5: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6: 마음을 알아챘지만 재치 있게 거부하다

7: 소자, 결국 맘을 열다

8: 자초지종을 부모에게 말하는 소자

9: 생의 느슨한 대처로 헤어지게 되다

10: 생이별 후에 소자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다

11: 나쁜 인연에 얽혀 혼인조차 하지 못하고 병이 들어 죽는 한

12: 당신네 가족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한

13: 밥 해드리고 옷을 해드리지 못한 한

14: 심생의 후일담

심생전을 남긴 이유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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