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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沈生傳) - 4화: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심생전(沈生傳) - 4화: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건방진방랑자 2021. 5. 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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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이옥(李鈺)

 

 

自是, 習爲常, 暮而往, 罷漏而歸, 如是者二十日, 生猶不怠.女始則或讀小說, 或針指, 至半夜燈滅, 則或寐, 或煩不寐矣. 過六七日, 則輒稱身不佳”, 纔初更, 便伏枕, 頻擲手于壁, 長吁短歎, 聲息聞窗外.

 

 

 

 

해석

自是, 習爲常, 暮而往, 罷漏而歸,

이때부터 습관이 되어, 해지면 갔다가 파루하면 돌아오기를

 

如是者二十日, 生猶不怠.

20일 동안 했지만 심생은 오히려 태만하지 않았다.

 

女始則或讀小說, 或針指,

그녀는 처음에는 혹은 소설을 읽다가, 혹은 뜨개질 하다가,

 

至半夜燈滅,

한 밤중에 이르러 등불을 끄면,

 

則或寐, 或煩不寐矣.

혹은 잠들다가 혹은 번뇌하여 잠들지 못하는 듯했다.

 

過六七日, 則輒稱身不佳”,

이러기를 육칠일이 지나자, 스스로 몸이 좋지 않다고 하고는

 

纔初更, 便伏枕, 頻擲手于壁,

초저녁에 자리를 깔고 누워, 벽으로 자주 손을 던지며

 

長吁短歎, 聲息聞窗外.

길고 짧게 탄식하였으니, 그 소리가 창 밖에까지 들릴 정도였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1: 심생과 소녀의 첫 만남

2: 심생의 소자집 알아내기 작전

3: 심생의 끈기와 소녀의 침착함

4: 그녀 또한 상사병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5: 얼떨결에 소자를 안다

6: 마음을 알아챘지만 재치 있게 거부하다

7: 소자, 결국 맘을 열다

8: 자초지종을 부모에게 말하는 소자

9: 생의 느슨한 대처로 헤어지게 되다

10: 생이별 후에 소자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다

11: 나쁜 인연에 얽혀 혼인조차 하지 못하고 병이 들어 죽는 한

12: 당신네 가족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한

13: 밥 해드리고 옷을 해드리지 못한 한

14: 심생의 후일담

심생전을 남긴 이유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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