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외국 사절단을 접대하는 공자의 모습
『論語』曰: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朱子曰: ”擯, 主國之君, 所使出接賓者. 勃, 變色貌, 躩, 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皆敬君命故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朱子曰: “所與立, 謂同爲擯者也. 擯用命數之半, 如上公九命, 則用五人, 以次傅命. 揖左人則左其手, 揖右人則右其手. 襜, 整貌.”
趨進, 翼如也.
朱子曰: “疾趨而進, 張拱端好, 如鳥舒翼.”
朱子曰: “紓君敬也.”
해석
『論語』曰: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논어』에서 말했다. “임금이 사신으로 손님【빈(擯): 외국사절을 맞이하는 주인측 접대역(接待役)의 중신(重臣)들을 말함.-『논어한글역주』3권, 169쪽】을 접대하러 부르면 얼굴빛이 변했으며 발은 예의에 맞게 행동하셨다.
朱子曰: ”擯, 主國之君, 所使出接賓者.
주자가 말했다. “빈(擯)은 주국(主國)의 임금이 사신의 임무로 손님을 접대하러 보내는 사람이다.
勃, 變色貌,
발(勃)은 얼굴빛인 변한 모양이다.
躩, 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곽(躩)은 배회하며 나가고 물러나는 모양이니
皆敬君命故也.”
모두 임금의 명령을 공경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함께 손님을 접대하는 사람에게 읍할 때엔 그 사람이 있는 방향에 따라 손을 움직이셨고 옷의 앞과 뒤가 정돈된 듯하셨다.
朱子曰: “所與立, 謂同爲擯者也.
주자가 말했다. “‘소여립(所與立)’은 함께 손님을 접대하는 사람이다.
擯用命數之半, 如上公九命,
주인의 빈은 명수의 반을 쓰니, 예를 들면 구명(九命)인 상공(上公)이라면
則用五人, 以次傅命.
다섯 사람만 써서 차례대로 명을 전하는 것이다.
揖左人則左其手, 揖右人則右其手.
왼쪽 사람에게 읍한다면 그 손을 왼쪽으로 하고 오른쪽 사람에게 읍한다면 그 손을 오른쪽으로 한다.
襜, 整貌.”
첨(襜)은 정돈한 모습이다.”
趨進, 翼如也.
빠르게 나갈 땐 나는 듯하셨다.
朱子曰: “疾趨而進, 張拱端好,
주자가 말했다. “빠르게 나갈 땐 공수하던 손을 펴고 단정하며 호기로우니
如鳥舒翼.”
마치 새가 날개를 펴는 것 같았다.”
손님들이 물러나면 반드시 “손님들은 돌아보지도 않고 잘 떠났습니다.”라고 복명하셨다.
朱子曰: “紓君敬也.”
주자가 말했다. “임금의 공경을 풀어내는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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