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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향당 제십 - 2. 조정에서 조회 볼 때에 공자의 자세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향당 제십 - 2. 조정에서 조회 볼 때에 공자의 자세

건방진방랑자 2021. 6.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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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정에서 조회 볼 때에 공자의 자세

 

 

10-2. 조정에서는 하대부(大夫)와 말씀하실 때는 깐깐하게 말씀하셨고, 상대부(上大夫)와 말씀하실 때는 은은하게 말씀하시었다.
10-2. , 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임금이 계실 때는 거동을 조심스럽게 하였으나 위의(威儀)를 잃지는 않았다.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

 

원래 중국고래의 조정의 습관에 의하면 해뜨기 전에 신하들이 다 궁중에 출근해서 군주가 출어(出御)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해가 뜨면 군주가 나타나 임석(臨席)한다. 조정의 조()라는 말이 이렇게 아침에 모이는 습관에서 비롯 된 것이다. 즉 조정(朝廷)이란 아침에 모이는 뜨락이라는 뜻이다. 최근 청조까지 이 습관은 지켜졌다. 해뜨기 전 상대부ㆍ하대부 조정의 관료들이 모였을 때 웅성웅성 예비회담을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간간여(侃侃如)’를 신출의 정현 주는 화락모(和樂貌)’라 하였고, ‘은은여(誾誾如)’중정모(中正貌)’라고 하였으나 나는 신주를 따랐다. 그러니까 이 장의 전반부는 해뜨기 전 임금의 출석 이 전의 모습이고, 후반부는 해가 뜨고 임금이 출석한 이후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은 고단(苦旦) 반이다. ‘은 어건(魚巾) 반이다. 이것은 임금이 조회를 보기 전의 상황이다. 예기』 「왕제편에 제후의 상대부가 경()이고, 하대부가 다섯 사람 있다고 하였다.

, 苦旦反. , 魚巾反. 此君未視朝時也. 王制, 諸侯上大夫卿, 下大夫五人.

 

 

허신(許愼)설문해자“‘간간(侃侃)’은 강직한 모습이요, ‘은은(誾誾)’은 화열(和悅)하면서 간쟁(諫爭)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許氏說文: “侃侃, 剛直也. 誾誾, 和悅而諍也.”

 

은 자육(子六) 반이다. ‘은 자역(子亦) 반이다. ‘()’는 평성인데, 혹은 보통대로 읽을 수도 있다. 이 장면은 임금이 조회를 볼 때에 관한 것이다. ‘축적(踧踖)’은 공경한 마음자세를 가져서 거동이 편치 못한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여여(與與)’는 위의(威儀)가 도에 맞는 모습이다.

, 子六反. , 子亦反. , 平聲, 或如字. 君在, 視朝也. 踧踖, 恭敬不寧之貌. 與與, 威儀中適之貌.

 

장횡거가 말하기를, “여여(與與)는 임금께로 향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 해석도 통한다.

張子曰: “與與, 不忘向君也.” 亦通.

 

이 한 절은 공자께서 조정에 계실 때에 윗사람을 섬기고 아랫사람을 대하심이 같지 않았음을 기록한 것이다.

此一節, 記孔子在朝廷事上接下之不同也.

 

 

 

 

인용

목차 / 전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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