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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4장 『반야바라밀다심경』 주해 - 제2강 사리자에서 역부여시까지, 관자재보살이 오온개공을 상설한다 본문

고전/불경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4장 『반야바라밀다심경』 주해 - 제2강 사리자에서 역부여시까지, 관자재보살이 오온개공을 상설한다

건방진방랑자 2021. 7.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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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재보살이 오온개공을 상설한다

 

 

심반야바라밀다를 행한 관자재보살은 오온(五蘊)이 개공(皆空)이라는 우주적 통찰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일체의 고액(고액에 관하여서도 팔고八苦, 사액四厄이니 썰을 펴나 다 부질없는 구라일 뿐. ‘괴로움’ ‘무명 속의 유전으로 족하다)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성문 중에서도 지혜제일이라는 사리자(=사리불Śāriputra. ‘뿌뜨라아들의 뜻, 엄마 이름이 샤리이고 그 아들이라는 뜻이다)를 골라, 사리자에게 오온개공(五蘊)皆空)’의 이치를 설파합니다. 사리자를 특칭했다고는 하지만 지금 현장에는 사리자 혼자 듣는 것이 아니지요. 그 뒤에는 장대한 사부대중이 꽉 차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사리자를 선택하여 골라 이야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인즉 바로 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실존의 자아에게 관음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내가 깨달은 바를 설하겠노라! 자세히 들어라!

오온개공이란 무엇인가?

색이 공에 다르지 않고, 공이 색에 다르지 않다. 그러니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 수상행식 또한 이와 같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의 뜻을 정확히 새기지 않습니다. ‘역부여시(亦復如是)’는 오온 중에서 색의 사례만을 전항(全行)으로 뽑아놓고 그에 준하여 나머지는 인수분해 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메시지의 전체의 모습을 드러내면 아래쪽 표와 같습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대반야경전체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압축시킨 것입니다. 매우 수학적이지요. 보통 독자들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잘 알아요. 그런데 그것보다도 오히려 더 중요한 수즉시공, 공즉시수’, ‘상즉시공, 공즉시상’, ‘행즉시공, 공즉시행’, ‘식즉시공, 공즉시식을 유실해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도 공이요, ()도 공이요, ()도 공이요, ()도 공이요, ()도 공이다.

 

 

1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역부여시
亦復如是
수불이공, 공불이수; 수즉시공, 공즉시수.
受不異空 空不異受 受卽是空 空卽是受
상불이공, 공불이상; 상즉시공, 공즉시상.
想不異空 空不異想 想卽是空 空卽是想
행불이공, 공불이행; 행즉시공, 공즉시행.
行不異空 空不異行 行卽是空 空卽是行
식불이공, 공불이식 ; 식즉시공, 공즉시식.
識不異空, 空不異識 識即是空, 空卽是識

 

 

 

 

인용

목차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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