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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한비자, 세림상 - 16. 노마식도(老馬識途) 본문

고전/한비자

한비자, 세림상 - 16. 노마식도(老馬識途)

건방진방랑자 2020. 7.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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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늙은 말과 늙은 개미의 지혜로움

노마지지(老馬之智)

 

 

管仲隰朋從於桓公而伐孤竹, 春往冬反, 迷惑失道. 管仲曰: “老馬之智可用也.” 乃放老馬而隨之, 遂得道.

行山中無水, 隰朋曰: “蟻冬居山之陽, 夏居山之陰, 蟻壤一寸而仞有水.” 乃掘之, 遂得水.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 至其所不知, 不難師與老馬老蟻, 今人不止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 不亦過乎.

 

 

 

 

 

 

해석

管仲隰朋從於桓公而伐孤竹,

관중과 습붕이 환공을 따라 고죽을 정벌하니

 

春往冬反, 迷惑失道.

봄에 출진하여 겨울에 돌아오는데 헛갈려 길을 잃었다.

 

管仲曰: “老馬之智可用也.”

관중이 말했다. “늙은 말의 지혜가 쓸 만하다.”

 

乃放老馬而隨之, 遂得道.

곧 늙은 말을 풀어주고 따라가니 마침내 길을 찾았다.

 

行山中無水,

산속을 다니는데 물이 없자,

 

隰朋曰: “蟻冬居山之陽, 夏居山之陰,

습붕은 말했다. “개미는 겨울에 산의 남쪽에 살고 여름엔 산의 북쪽에 사니

 

蟻壤一寸而仞有水.”

개미흙이 한 치이면 한 길이 깊이에 물이 있다.”

 

乃掘之, 遂得水.

곧 그곳을 파니 마침내 물이 나왔다.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

관중의 성스러움으로도 습붕의 지혜로도

 

至其所不知, 不難師與老馬老蟻,

알지 못하는 게 있으면 늙은 말과 늙은 개미를 스승 삼길 어려워하지 않았는데

 

今人不止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

지금 사람들은 어리석은 마음에 그친 채 성인의 지혜로움을 스승 삼질 않으니,

 

不亦過乎.

또한 잘못이 아니겠는가.

 

 

인용

목차

전문

고사성어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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