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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설레는 자대의 분위기
02년 9월 15일(일) 구름 낌
분반 퇴소식을 어제 마치고 자대에 왔다. 8월 24일(토)부터 시작된 분대장 교육은 3주간의 시간을 빼곡하게 채우고 9월 14일(토)에 끝난 것이다. 올 때 황당하게도 K-2 가스마개가 없어지는 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잘 찾았고 전투화도 어떻게든 잘 처리되어 지금은 걱정이 별로 없다.
아무리 그래도 역시 자대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풀린 군번에 상병 말호봉이 되고 보니 밑의 아이들이 많아져 엄청 편하기도 하고, 교회에 가선 오래도록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그렇다 해도 3주란 시간은 역시 짧은 시간만은 아니었던 듯하다. 여기에 와서 무엇을 하려니깐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를 모를 정도로 감을 잃어버렸다. 청소할 때도 그렇고 자리를 펼 때도 그렇다. 다시 신병의 그 어리버리함이 되살아난 듯한 느낌이지만 싫지만은 않다. 다시 옛적을 회고할 수 있을 뿐이니깐. 빨리 유격도 끝나고 자대로 적응하고 상병휴가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9월 15일(일) 분반이 끝난 주말이자, 유격을 떠나기 하루 전날에, 종교활동 마치고 3중대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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