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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금강경 강해, 제십사분 - 14.2~3 若復有人得聞是經 ~ 是故如來說名實相 본문

고전/불경

금강경 강해, 제십사분 - 14.2~3 若復有人得聞是經 ~ 是故如來說名實相

건방진방랑자 2022. 11. 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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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세존이시여! 만약 여기 다시 한 사람이 있어 이 경을 얻어 듣고, 그 믿는 마음이 깨끗하면 곧 참된 모습을 깨달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제일의 희유한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알겠나이다.

世尊, 若復有人得聞是經, 信心淸淨, 則生實相. 當知是人成就第一希有功德.

세존, 약복유인득문시경, 신심청정, 즉생실상. 당지시인성취제일희유공덕.

 

14-3.

세존이시여! 이 참된 모습이라고 하는 것은 곧 어떤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래께서 참된 모습이라 이름할 수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世尊! 是實相者, 則是非相, 是故如來說名實相.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여래설명실상.

 

 

여기 참된 모습은 집역(什譯)의 실상(實相)인데, 이 실상(實相)이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정확하게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나카무라의 번역에 의거하면, ‘진실하다고 하는 생각(眞實だという)’ 정도의 의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불교에서 실상(實相)이라는 말은 진여와 같은 의미로,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참 모습을 의미한다. 본체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상(實相)이라는 말은 본래 중국철학에 있었던 말이 아니고 바로 구마라집(鳩摩羅什)의 구역(舊譯)에 의해 유행되게 된 말이며, 라집(羅什)중론(中論)등 여러 책의 번역에서 매우 즐겨 썼던 용어이다.

 

그리고 나카무라는 현존하는 산스크리트 원본보다 라집이 저본으로 한 산스크리트 텍스트가 더 고본(古本)이었다는 것을 여러 용어의 유무나 변형태로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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