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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 숙봉성현(宿峯城縣)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규보 - 숙봉성현(宿峯城縣)

건방진방랑자 2023. 1.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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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현에서 묵으며

숙봉성현(宿峯城縣)

 

이규보(李奎報)

 

 

半山斜日過簷遅 淸句唯呤杜紫薇

階竹困陰孫未長 庭梅飽雨子初肥

旅軒風簟牽人睡 野鼎春蔬慰客饑

十里倦遊誰勞問 石樓僧定鎖煙扉

 

 

 

 

해석

半山斜日過簷遅
반산사일과첨지
오부능선에 해가 비껴 처마를 천천히 지나는데
淸句唯呤杜紫薇
청구유령두자미
맑은 구절로 두목(杜牧)을 읊조리네.
이번 나들이엔 두자미집을 가지고 왔다[此行唯携杜紫薇集]
階竹困陰孫未長
계죽곤음손미장
계단의 대나무는 그늘에 휩싸여 죽순은 자라질 못하지만
庭梅飽雨子初肥
정매포우자초비
정원의 매화는 비에 푹 젖어 열매가 막 통통해졌지.
旅軒風簟牽人睡
여헌풍점견인수
주막의 대자리는 사람의 졸음을 끌어내고
野鼎春蔬慰客饑
야정춘소위객기
들판 솥의 봄나물은 손님의 주림을 위로하지.
十里倦遊誰勞問
십리권유수로문
십리의 게으른 유람을 누가 수고롭게 물으랴?
石樓僧定鎖煙扉
석루승정쇄연비
돌 누각의 스님은 입정(入定)한 채 안개 속 사립문 닫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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