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두문불출하며
두문(杜門)
이규보(李奎報)
爲避人間謗議騰 杜門高卧髮鬅鬙
兒戲牽衣聊足樂 客來敲戶不須譍
해석
爲避人間謗議騰 위피인간방의등 |
인간세상의 비난하는 의론을 피하려 |
杜門高卧髮鬅鬙 두문고와발붕승 |
문 닫아 걸고 높은 베개에 누우니 머리는 봉두난발. |
初如蕩蕩懷春女 초여탕탕회춘녀 |
처음엔 넉넉하게 춘심(春心)을 품은 처녀 같았지만 |
漸作寥寥結夏僧 점작요요결하승 |
점점 쓸쓸하게 하안거(夏安居)하는【결하(結夏): 승려들의 하안거(夏安居)를 말한다. 음력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체 외출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한데 모여 수행하며 정진을 한다.】 스님 같더라. |
兒戲牽衣聊足樂 아희견의료족낙 |
아이가 장난스레 옷깃을 잡아당기지만 하릴없이 즐겁기만 하고 |
客來敲戶不須譍 객래고호불수응 |
손님이 와서 문 두드리지만 응답할 필욘 없지. |
窮通榮辱皆天賦 궁통영욕개천부 |
궁함과 형통함, 영예와 욕됨은 모두 하늘이 주는 것이니 |
斥鷃何曾羨大鵬 척안하증선대붕 |
메추라기가 무에 일찍이 큰 봉 부러워할 게 있겠나? 『東文選』 卷之十四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삼국&고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규보 - 숙봉성현(宿峯城縣) (0) | 2023.01.22 |
---|---|
이규보 - 앵무(鸚鵡) (0) | 2023.01.22 |
최치원 - 증운문난야지광상인(贈雲門蘭若智光上人) (1) | 2023.01.16 |
최치원 - 범해(泛海) (0) | 2023.01.15 |
이규보 - 책묘(責猫)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