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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야!
앵무(鸚鵡)
이규보(李奎報)
衿披藍綠觜丹砂 都爲能言見罻羅
嬌姹小兒圓舌澁 玲瓏處女慧容多
慣聞人語傳聲巧 新學宮詞噵字訛
牢鏁玉籠無計出 隴山歸夢漸蹉跎
해석
衿披藍綠觜丹砂 금피남록자단사 |
깃털은 남록색을 입었고 부리는 붉은 색인데 |
都爲能言見罻羅 도위능언견위라 |
죄다 말할 수 있기에 그물질 당했네. |
嬌姹小兒圓舌澁 교차소아원설삽 |
아리따운 소녀의 원활한 혀가 떫은 듯. |
玲瓏處女慧容多 영롱처녀혜용다 |
반듯한 처녀의 지혜로운 용모가 짙은 듯. |
慣聞人語傳聲巧 관문인어전성교 |
인간의 말을 익숙히 듣고서 소리 전하기 교묘하고 |
新學宮詞噵字訛 신학궁사도자와 |
궁궐의 말을 새로 배웠지만 글자 전하는 건 왜곡됐지. |
牢鏁玉籠無計出 뇌쇄옥롱무계출 |
옥 같은 새장에 갇혀 나갈 계책도 없으니 |
隴山歸夢漸蹉跎 롱산귀몽점차타 |
언덕과 산에 돌아갈 꿈은 점차 어그러지네 『東文選』 卷之十四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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