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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규보 - 앵무(鸚鵡)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규보 - 앵무(鸚鵡)

건방진방랑자 2023. 1.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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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야!

앵무(鸚鵡)

 

이규보(李奎報)

 

衿披藍綠觜丹砂 都爲能言見罻羅

嬌姹小兒圓舌澁 玲瓏處女慧容多

慣聞人語傳聲巧 新學宮詞噵字訛

牢鏁玉籠無計出 隴山歸夢漸蹉跎

 

 

 

 

해석

衿披藍綠觜丹砂
금피남록자단사
깃털은 남록색을 입었고 부리는 붉은 색인데
都爲能言見罻羅
도위능언견위라
죄다 말할 수 있기에 그물질 당했네.
嬌姹小兒圓舌澁
교차소아원설삽
아리따운 소녀의 원활한 혀가 떫은 듯.
玲瓏處女慧容多
영롱처녀혜용다
반듯한 처녀의 지혜로운 용모가 짙은 듯.
慣聞人語傳聲巧
관문인어전성교
인간의 말을 익숙히 듣고서 소리 전하기 교묘하고
新學宮詞噵字訛
신학궁사도자와
궁궐의 말을 새로 배웠지만 글자 전하는 건 왜곡됐지.
牢鏁玉籠無計出
뇌쇄옥롱무계출
옥 같은 새장에 갇혀 나갈 계책도 없으니
隴山歸夢漸蹉跎
롱산귀몽점차타
언덕과 산에 돌아갈 꿈은 점차 어그러지네 東文選卷之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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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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