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노여 - 순흥숙수사루(順興宿水寺樓)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노여 - 순흥숙수사루(順興宿水寺樓)

건방진방랑자 2023. 1. 25. 15:04
728x90
반응형

순흥(지금의 영주)의 숙수사 누각에서

순흥숙수사루(順興宿水寺樓)

 

노여(魯璵)

 

 

輕裝短帽一尋幽 蘭院依然十載遊

壁價幾年詩共重 寺名千古水同流

寒推嶽色僧扃戶 冷踏溪聲客上樓

長嘯徘徊日云暮 倚欄回首起鄕愁

 

 

 

 

해석

輕裝短帽一尋幽
경장단모일심유
가벼운 행장과 짧은 모자로 한 번 그윽한 곳을 찾아가니
蘭院依然十載遊
난원의연십재유
사찰목란원(木蘭院): 당 나라 왕파(王播)가 과거(科擧)에 오르기 전에 양주(楊州)의 절에 있으면서 중에게 밥을 얻어먹었다. 그 뒤에 왕파가 절도사(節度使)가 되어 그 절에 놀러 가서 목란원(木蘭院)에서 시를 짓기를 “20년 전에 이 원()에 놀 적에 목란꽃이 피고 원()이 처음 이룩되었는데, 오늘날 그때 다니던 곳에 거듭 이르니 나무는 늙어 꽃이 없고 중은 흰 머리로세[二十年前此院遊 木蘭花發院新修 如今再到經行處 樹老無花僧白頭].”라 하였다10년 전 유람하던 때처럼 그대로네.
壁價幾年詩共重
벽가기년시공중
벽의 값이 몇 년에야 시와 함께 중해지려나?
寺名千古水同流
사명천고수동류
절의 이름이 천고의 물과 함께 흐르네.
寒推嶽色僧扃戶
한추악색승경호
산고개색을 서늘하게 밀며 스님이 문을 닫고
冷踏溪聲客上樓
냉답계성객상루
시냇소리 차갑게 밟으며 나그네가 누각에 오르지.
長嘯徘徊日云暮
장소배회일운모
길게 휘파람 불며 배회하다보니 해와 구름이 저물어
倚欄回首起鄕愁
의난회수기향수
난간에 기대 고개 돌리니 고향생각 나네. 東文選卷之十四

 

 

인용

소화시평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