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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하권 - 23. 웅화와 이정귀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23. 웅화와 이정귀

건방진방랑자 2021. 10.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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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웅화와 이정귀

 

 

天使熊化, 於太平館閑坐賦詩, 得一聯曰: ‘白晝一花落, 靑天孤鳥飛.’ 自以爲有神助.

館伴諸公, 和之者甚多, 天使皆不掛眼. 獨於李月沙廷龜: ‘淸香凝燕坐, 虛閣敞翬飛之句, 始吟詠再三曰: “此有唐韻.”

 

 

 

 

해석

天使熊化, 於太平館閑坐賦詩, 得一聯曰: ‘白晝一花落, 靑天孤鳥飛.’

명나라 사신인 웅화(熊化)가 태평관(太平館)에 한가로이 앉아 시를 짓다가 한 연구를 얻었으니 다음과 같다.

 

白晝一花落 靑天孤鳥飛 환한 낮에 한 꽃 지고 푸른 하늘에 외로운 새 나네.

 

自以爲有神助.

스스로 신령이 도왔다고 여겼다.

 

館伴諸公, 和之者甚多, 天使皆不掛眼.

관반(館伴)관반(館伴): 외국 사신을 접대하기 위하여 임시로 임명한 관리.의 여러 공들 중 화답한 이들이 매우 많았지만 웅화는 모두 눈에도 들이지 않았다.

 

獨於李月沙廷龜: ‘淸香凝燕坐, 虛閣敞翬飛之句, 始吟詠再三曰: “此有唐韻.”

유독 월사 이정구의 아래 구절을 비로소 2~3번 읊고서 이것은 당시의 운이 있다.”라고 말했다.

 

淸香凝燕坐 虛閣敞翬飛 맑은 향기가 엉겨 제비가 앉은 듯하고 빈 누각은 널찍해 날개치며 나는 듯하지.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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