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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터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7b-5. 맹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소목장ㆍ대목수ㆍ수레바퀴공ㆍ수레 거푸집 장인【‘재장윤여(梓匠輪輿)’는 3b-4에 기출】과 같은 최고의 기술자들도 후학들에게 콤파스와 곡의 원칙을 가르쳐줄 수는 있으나, 후학들로 하여금 명인의 솜씨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는 없다. 그것은 오로지 자득하는 것이다.” 7b-5. 孟子曰: “梓匠輪輿能與人規矩, 不能使人巧.” |
간결하지만 교육의 핵심을 뚫는 명언으로서 유명하다. 『장자(莊子)』 「천도」편에 나오는 제환공(齊桓公)과 윤편(輪扁)의 이야기도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맹자는 교육에 있어서 원칙의 전수를 중요시한다(4a-1, 6a-20). 그러나 원칙과 기초의 습득을 넘어서는 고도의 기술이나 지식이나 품덕이나 행동방식은 오로지 본인 스스로 터득해가는 것이다. 따라서 위대한 스승에 위대한 제자는 반드시 개성의 발현이 나타나 동일한 전수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산조(散調의 발전을 보아도 그러하고, 나와 나의 스승의 관계도 그러하다. 이 장의 주제는 7a-41과 같이 놓 고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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