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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진심 상 - 41.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되 쏘진 않는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진심 상 - 41.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되 쏘진 않는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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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되 쏘진 않는다

 

 

公孫丑: “道則高矣, 美矣, 宜若登天然, 似不可及也. 何不使彼爲可幾及而日孶孶也?”

, 音機.

 

孟子曰: “大匠不爲拙工改廢繩墨, 羿不爲拙射變其彀率.

, 去聲. , 古候反. , 音律.

彀率, 彎弓之限也. 言敎人者, 皆有不可易之法, 不容自貶以殉學者之不能也.

 

君子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

, 引弓也. , 發矢也. 躍如, 如踊躍而出也. 因上文彀率, 而言君子敎人, 但授以學之之法, 而不告以得之之妙, 如射者之引弓而不發矢, 然其所不告者, 已如踊躍而見於前矣. 中者, 無過不及之謂. 中道而立, 言其非難非易. 能者從之, 言學者當自勉也.

此章言道有定體, 敎有成法; 卑不可抗, 高不可貶; 語不能顯, 黙不能藏.

 

 

 

 

해석

公孫丑: “道則高矣, 美矣, 宜若登天然, 似不可及也. 何不使彼爲可幾及而日孶孶也?”

공손추가 도가 높고 아름다우나 마치 하늘에 오르는 것 같아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찌 저들로 하여금 거의 미칠 수 있도록 하여 날마다 힘쓰게 하시지 않으십니까?”라고 여쭈었다.

, 音機.

 

孟子曰: “大匠不爲拙工改廢繩墨, 羿不爲拙射變其彀率.

맹자께서 대목장은 실력 없는 장인을 위해 먹줄과 먹통을 없애지 않으며, 활쏘기의 고수인 예는 실력 없는 사수를 위해 활 당기는 기준을 바꾸지 않는다.

, 去聲. , 古候反. , 音律.

彀率, 彎弓之限也.

구율(彀率)은 활을 당기는 것의 한계다.

 

言敎人者, 皆有不可易之法,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은 다 바꿀 수 없는 법이 있으니,

 

不容自貶以殉學者之不能也.

스스로 낮춰 배우는 사람의 불가능한 것을 따를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君子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

군자는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되 쏘진 않으나 훤히 드러나니, 중도에 서있으면 할 수 있는 이들이 그를 따르는 것이다.”

, 引弓也. , 發矢也.

()은 활시위를 당기는 것이다. ()은 화살을 쏘는 것이다.

 

躍如, 如踊躍而出也.

약여(躍如)는 뛰는 것 같아 표출되는 것이다.

 

因上文彀率,

윗 문장의 활 당기는 기준으로 따라

 

而言君子敎人, 但授以學之之法,

군자가 사람을 가르침에 다만 그것을 배우는 법을 전해줄 수 있지만,

 

而不告以得之之妙,

그것을 얻는 오묘한 것을 알려주지 않으니,

 

如射者之引弓而不發矢,

그것은 사수가 활시위는 당기지만 화살을 쏘진 않는 것과 같다.

 

然其所不告者,

그러나 말해주지 않았지만

 

已如踊躍而見於前矣.

이미 뛰는 것 같아 앞에 나타난 것과 같다라고 말한 것이다.

 

中者, 無過不及之謂.

()이라는 것은 과함도 미치지 못함도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中道而立, 言其非難非易.

중도이립(中道而立)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쉬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能者從之, 言學者當自勉也.

능자종지(能者從之)는 배우는 이라면 마땅히 스스로 힘써야 함을 말한 것이다.

 

此章言道有定體, 敎有成法;

이 장은 도엔 정체가 있고 가르침엔 완성된 법이 있으니,

 

卑不可抗, 高不可貶;

낮은 것을 끌어올려선 안 되고, 높은 것을 낮춰선 안 되며,

 

語不能顯, 黙不能藏.

말해도 드러낼 수 없고, 침묵해도 감춰질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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