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등왕각서(滕王閣序) - 1. 등왕각에 위치적 특성과 주변 풍경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등왕각서(滕王閣序) - 1. 등왕각에 위치적 특성과 주변 풍경

건방진방랑자 2020. 8. 21. 13:51
728x90
반응형

등왕각에서 느낀 인생의 무상을 쓰다

등왕각서(滕王閣序)

 

왕발(王勃)

 

 

1. 등왕각에 위치적 특성과 주변 풍경

 

등왕각의 지리적 위치와 여기에 오게 된 내역

南昌故郡, 洪都新俯. 星分翼軫, 地接衡廬, 襟三江而帶五湖, 控蠻荊而引甌越. 物華天寶, 龍光射牛斗之墟, 人傑地靈, 徐孺陳蕃之榻. 雄州霧列, 俊彩星馳.

臺隍枕夷夏之交, 賓主盡東南之美. 都督公之雅望, 棨戟遙臨; 宇文新州之懿範, 襜帷暫駐. 十旬休暇, 勝友如雲, 千里逢迎, 高朋滿座. 騰蛟起鳳, 孟學士之詞宗, 紫電淸霜, 王將軍之武庫.

家君作宰, 路出名區, 童子何知? 躬逢勝餞.

 

등왕각의 풍경과 주변의 풍광

時維九月, 序屬三秋. 潦水盡而寒潭淸, 煙光凝而暮山紫. 儼驂騑於上路, 訪風景於崇阿, 臨帝子之長洲, 得仙人之舊館. 層巒聳翠, 上出重霄, 飛閣流丹, 下臨無地. 鶴汀鳧渚, 窮嶋嶼之縈廻, 桂殿蘭宮, 列岡巒之體勢. 披綉闥, 俯雕甍, 山原曠其盈視, 川澤盱其駭矚.

閭閻撲地, 鍾鳴鼎食之家, 舸艦迷津, 靑雀黃龍之舳. 虹銷雨霽, 彩徹雲衢. 落霞與孤騖齊飛, 秋水共長天一色. 漁舟唱晩, 響窮彭蠡之濱, 鴈陣驚寒, 聲斷衡陽之浦.

 

등왕각에서 굽어보다

遙吟俯暢, 逸興遄飛. 爽籟發而淸風生, 纖歌凝而白雲遏. 睢園綠竹, 氣凌彭澤之樽, 鄴水朱華, 光照臨川之筆. 四美具, 二難幷, 窮睇眄於中天, 極娛遊於暇日. 天高地逈, 覺宇宙之無窮, 興盡悲來, 識盈虛之有數. 長安於日下, 吳會於雲間. 地勢極而南溟深, 天柱高而北辰遠. 關山難越, 誰悲失路之人. 萍水相逢, 盡是他鄕之客. 懷帝閽而不見, 奉宣室以何年.

 

 

 

 

 

 

해석

 

등왕각의 지리적 위치와 여기에 오게 된 내역

 

南昌故郡, 洪都新俯.

남창은 옛 군의 명칭이고 홍도는 새로운 도독부(都督府)의 명칭이네.

 

星分翼軫, 地接衡廬,

별의 분야는 익성(翼星)와 진성(軫星)이며 땅은 형산(衡山)과 여산(廬山)에 접해 있다.

 

襟三江而帶五湖,

심강(三江)을 옷깃처럼 입었고 오호(五湖)를 띠처럼 둘렀으며

 

控蠻荊而引甌越.

야만국인 만형(蠻荊)을 견제하지만 남쪽 지방인 구월(甌越)구월(甌粤): 남쪽 월() 나라 지방의 부족 국가 이름이다을 끌어 들였다.

 

物華天寶, 龍光射牛斗之墟,

물건의 정화(精華)는 천연의 보물이니 용천검(龍泉劍)의 광선이 우성과 두성(斗星)의 터를 쏘았고용광사두우지허(龍光射牛斗之墟): 진서(晉書)』 「장화전(張華傳)에 예장(豫章)에 항상 자줏빛 광채가 남두성(南斗星)과 견우성(牽牛星) 사이를 비추었다. 이에 장화가 유명한 술사(術士)인 뇌환(雷煥)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뇌환은 풍성(豐城)에 보검(寶劍)이 묻혀 있어 그 광채가 하늘을 꿰뚫었기 때문이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용천(龍泉)과 태하(太河)라는 두 명검을 발굴하게 되었다고 한다

 

人傑地靈, 徐孺陳蕃之榻.

사람의 준수한 것은 지역의 영령(英靈)함이니 서유가 진번의 책상의 내려놓게 하였다서유하진번지탑(徐孺陳蕃之榻): 동한(東漢) 때 사람. 그의 친구 서치(徐穉)가 찾아오면 평상을 내려앉게 하고 그가 떠나면 달아매어 다른 사람에게는 앉게 하지 않았다 한다.

 

雄州霧列, 俊彩星馳.

웅장한 고을이 안개처럼 나열되고 준수한 광채가 별처럼 향한다.

 

臺隍枕夷夏之交,

대황(臺隍)은 오랑캐와 중국의 접경지역에 임하고

 

賓主盡東南之美.

손님과 주인은 동남의 미풍(美風)을 다하였다.

 

都督公之雅望, 棨戟遙臨;

도독인 염공()의 아름다운 명망은 창으로 아득히 임해있고

 

宇文新州之懿範, 襜帷暫駐.

신주로 부임하는 우문씨의 아름다운 법도는 수레의 휘장으로 잠시 멈추었다.

 

十旬休暇, 勝友如雲,

열흘에 휴가를 얻으니 좋은 벗들이 구름처럼 많고

 

千里逢迎, 高朋滿座.

천리에서 맞이하니 높은 벗들이 자리에 가득하다.

 

騰蛟起鳳, 孟學士之詞宗,

오르는 교룡과 일어나는 봉황 같은 문장력은 맹학사의 사종이고

 

紫電淸霜, 王將軍之武庫.

자주빛 전기와 맑은 기상은 왕장군의 무기고이다.

 

家君作宰, 路出名區,

아버지께서 읍재가 되어 읍으로 가는 도중에 명승지를 지나게 되었으니,

 

童子何知? 躬逢勝餞.

동자들이 무얼 알겠는가? 몸소 훌륭한 전별지를 만났다는 것에 대해.

 

 

 

등왕각의 풍경과 주변의 풍광

 

時維九月, 序屬三秋.

때는 9월이고 절서(節序)로는 삼추(三秋)에 속한다.

 

潦水盡而寒潭淸,

장마가 끝나니 차가운 연못은 맑고

 

煙光凝而暮山紫.

안개빛이 엉기니 저물녘 산은 자줏빛이다.

 

儼驂騑於上路,

엄연히 네 필 말을 길 위에서 치장하고

 

訪風景於崇阿,

풍경을 찾아 높은 언덕을 방문한다.

 

臨帝子之長洲,

제자인 등왕(滕王)의 긴 모래톱에 임해

 

得仙人之舊館.

신선들의 옛 관사를 찾았다.

 

層巒聳翠, 上出重霄,

층층의 산봉우리 솟아 푸리니 위로 구중(九重)의 하늘에 솟아 나오고

 

飛閣流丹, 下臨無地.

나는 듯 솟은 누각이 단청을 흘리고 아래로는 땅이 없는 곳에 임하네.

 

鶴汀鳧渚, 窮嶋嶼之縈廻,

학이 있는 물가와 오리가 있는 강은 섬을 삥둘러 다하였고

 

桂殿蘭宮, 列岡巒之體勢.

계수나무 전각관 난초의 궁궐은 언덕과 산의 지세에 따라 나열되어 있다.

 

披綉闥, 俯雕甍,

수놓은 문을 열고 조각된 용마루 기와 굽어보니

 

山原曠其盈視, 川澤盱其駭矚.

산과 들은 아득히 시야에 차고 산과 연못은 우쭐하게 보며 놀라게 한다.

 

閭閻撲地, 鍾鳴鼎食之家,

백성들의 집이 땅에 다 있으니 종을 울리고 솥째 먹는 식구들이고

 

舸艦迷津, 靑雀黃龍之舳.

큰 배가 나루터에 어지럽히니 청작과 황룡의 배다.

 

虹銷雨霽, 彩徹雲衢.

무지개 사라지고 비가 개니 채색이 하늘까지 통한다.

 

落霞與孤騖齊飛,

낙조는 외로운 기러기와 가지런히 날고

 

秋水共長天一色.

가을물은 긴 하늘과 함께 한 가지 색이다.

 

漁舟唱晩, 響窮彭蠡之濱,

고깃배에서 저물녘 노래 부르니 울림이 팽려팽려(彭蠡): 호수 이름. 강서성(江西省)에 있는 파양호(鄱陽湖)를 말한다. 서경(書經)』 「우공(禹貢)의 물가에 다하고

 

鴈陣驚寒, 聲斷衡陽之浦.

기러기의 진열이 추위에 놀라니 소리가 형양형양(衡陽): 중국 형산(衡山) 남쪽 즉 형양(衡陽)에 회안봉(回雁峯)이 있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해서 기러기들이 남북으로 왕래하며 이동한다고 한다의 포구에서 끊긴다.

 

 

 

등왕각에서 굽어보다

 

遙吟俯暢, 逸興遄飛.

아득히 읊조리고 굽어보며 진술하니 세속에서 벗어난 흥취가 자주 일어난다.

 

爽籟發而淸風生,

상쾌한 피리소리 나오니 맑은 바람이 생기고

 

纖歌凝而白雲遏.

가냘픈 노래 엉기니 흰 구름이 막는다.

 

睢園綠竹, 氣凌彭澤之樽,

수원(睢園)의 푸른 대나무의 기는 팽택령의 술잔을 능멸하고

 

鄴水朱華, 光照臨川之筆.

업수의 붉은 꽃잎의 빛은 임천 왕희지(王羲之)의 붓을 비춘다.

 

四美具,

네 가지 아름다움아름다운 시기, 아름다운 경치, 감상하는 마음, 즐거운 일이 갖춰졌고

 

二難幷,

두 가지 어려움훌륭한 주인과 아름다운 손님이 아울러졌으니,

 

窮睇眄於中天, 極娛遊於暇日.

중천을 나지막이 바라보고 한가한 날에 즐김을 극진히 한다.

 

天高地逈, 覺宇宙之無窮,

하늘은 높고 땅은 머니 우주란 무궁하다는 걸 깨닫고

 

興盡悲來, 識盈虛之有數.

흥이 다하면 슬픔이 오니 차고 빔에 운수가 있음을 안다.

 

長安於日下, 吳會於雲間.

장안을 해 아래에서 바라보고 오회(吳會)를 구름 사이에서 가리킨다.

 

地勢極而南溟,

지세가 다하자 남쪽의 큰 바다는 깊기만 하고

 

天柱高而北辰遠.

하늘의 기둥이 높으니 북극성은 아득하기만 하다.

 

關山難越, 誰悲失路之人.

관산은 넘기 어려우니 누가 길 잃은 사람을 슬퍼할 것이고

 

萍水相逢, 盡是他鄕之客.

물 위의 부평초처럼 서로 만나니 다 타향의 나그네다.

 

懷帝閽而不見, 奉宣室以何年.

궁궐을 그리나 보지 못하니 선실을 받든 지 몇 해이던가?

 

 

인용

목차

전문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