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대당중흥송(大唐中興頌) - 안록산의 난이 평정되고 태평성대를 되찾은 당태종께 바칩니다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대당중흥송(大唐中興頌) - 안록산의 난이 평정되고 태평성대를 되찾은 당태종께 바칩니다

건방진방랑자 2020. 8. 26. 14:14
728x90
반응형

위대한 당나라가 중흥됨을 기리며

대당중흥송(大唐中興頌)

 

원결(元結)

 

 

안록산의 난이 평정되고 태평성대를 되찾은 당태종께 바칩니다

 

天寶十四年, 安祿山落陽, 明年陷長安, 天子幸, 太子卽位於靈武. 明年皇帝移軍鳳翔, 其年復兩京, 上皇還京師.

於戱, 前代帝王, 有盛德大業者, 必見於歌頌, 若今歌頌大業, 刻之金石, 非老於文學, 其誰宜爲.

頌曰: “噫嘻前朝, 孼臣姦驕, 爲昏爲妖. 邊將騁兵, 毒亂國經, 郡生失寧. 大駕南巡, 百僚󰜅, 奉賊稱臣. 天將昌唐, 繄睨我皇, 匹馬北方. 獨立一呼, 千麾萬旟, 戎卒前驅. 我師其東, 儲皇撫戎, 蕩攘郡凶. 復復指期, 曾不踰時, 有國無之. 事有至難, 宗廟再安, 二聖重歡. 地闢天開, 蠲除妖災, 瑞慶大來. 凶徒逆儔, 涵濡天休, 死生堪羞. 功勞位尊, 忠烈名存, 澤流子孫. 盛德之興, 山高日昇, 萬福是膺. 能令大君, 聲容沄沄, 不在斯文, 湘江東西, 中直浯溪, 石崖天齊. 可磨可鐫, 刊此頌焉, 何千萬年.”

 

 

 

 

 

 

해석

天寶十四年, 安祿山落陽,

천보 14년에 안록산이 낙양을 함락했고

 

明年陷長安, 天子幸,

이듬해 장안을 함락하니 천자는 촉나라로 행차했고

 

太子卽位於靈武.

태자인 숙종(肅宗)이 영무(靈武)에서 즉위하였다.

 

明年皇帝移軍鳳翔, 其年復兩京,

이듬해 황제는 봉상(鳳翔)으로 군대를 옮겨 그 해에 장안과 낙양을 수복(收復)했고

 

上皇還京師.

상황 당태종은 서울로 돌아왔다.

 

於戱, 前代帝王, 有盛德大業者,

! 전시대의 제왕으로 융성한 덕과 큰 왕업이 있는 사람은

 

必見於歌頌,

반드시 노래와 송문(頌文)이 나타났으니

 

若今歌頌大業, 刻之金石,

만약 지금 큰 왕업을 노래하고 기려 쇠와 바위에 시길 적에

 

非老於文學, 其誰宜爲.

문학에 노련하지 않는다면 누가 마땅히 하겠으리오?

 

頌曰: “噫嘻前朝, 孼臣姦驕, 爲昏爲妖. 邊將騁兵, 毒亂國經, 郡生失寧. 大駕南巡, 百僚󰜅, 奉賊稱臣. 天將昌唐, 繄睨我皇, 匹馬北方. 獨立一呼, 千麾萬旟, 戎卒前驅. 我師其東, 儲皇撫戎, 蕩攘郡凶. 復復指期, 曾不踰時, 有國無之. 事有至難, 宗廟再安, 二聖重歡. 地闢天開, 蠲除妖災, 瑞慶大來. 凶徒逆儔, 涵濡天休, 死生堪羞. 功勞位尊, 忠烈名存, 澤流子孫. 盛德之興, 山高日昇, 萬福是膺. 能令大君, 聲容沄沄, 不在斯文, 湘江東西, 中直浯溪, 石崖天齊. 可磨可鐫, 刊此頌焉, 何千萬年.”

송문(頌文)은 다음과 같다.

 

噫嘻前朝 孼臣姦驕

아아 전 왕조 때에 재앙을 일으키는 간사하고 교만하여

爲昏爲妖

혼란스럽게 하고 요사스럽게 했네.

邊將騁兵 毒亂國經

변방의 장수가 군대를 내달려 나라의 법도를 혼란스럽게 하여

郡生失寧

뭇 생민들이 안녕을 잃었네.

大駕南巡 百僚󰜅

황제가 남쪽으로 순행하니 뭇 관료들이 몸을 숨기고

奉賊稱臣

적을 받들며 신하라 칭하였네.

天將昌唐 繄睨我皇

하늘이 장차 당나라를 창성하게 하려 우리 황제를 눈여겨 보시고

匹馬北方

필마로 북방으로 가게 하셨네.

獨立一呼 千麾萬旟

홀로 서서 한 번 호령하니 천 깃발과 만 개의 기들이 펄럭이며

戎卒前驅

수자리 병졸들이 앞서 달려왔네.

我師其東 儲皇撫戎

우리 군대 동쪽으로 가니 태자께서 병사 위로하여

蕩攘郡凶

뭇 흉악한 이들을 소탕하여 물리쳤네.

復復指期 曾不踰時

다시 수복 기일 기정해 일찍이 시기를 넘지 않았으니

有國無之

나라가 있어온 이래 없었던 것이라네.

事有至難 宗廟再安

일에 지극히 어려운 게 있으니, 종묘가 다시 안정되고

二聖重歡

두 황제가 거듭 기뻐하네.

地闢天開 蠲除妖災

땅이 열리고 하늘이 열려 요사한 재앙을 제거하니

瑞慶大來

상서로운 경사가 크게 온다네.

凶徒逆儔 涵濡天休

흉악한 무리와 역적의 무리가 하늘의 아름다움에 젖어드니

死生堪羞

죽으나 사나 부끄러울 만하도다.

功勞位尊 忠烈名存

공열의 수고로움으로 지위 높아지고 충렬로 명예가 보존되니

澤流子孫

은택이 자손에게 흐른다네.

盛德之興 山高日昇

성대한 덕의 부흥되어 산처럼 높아지고 해처럼 솟아오르니

萬福是膺

뭇 복이 이에 따른다네.

能令大君 聲容沄沄

위대한 군주로 하여금 소리와 용모가 한 없음은

不在斯文

이 송문(頌文)에 있지 않겠는가?

湘江東西 中直浯溪

상강 동서쪽 한 가운데 오계와 마주친 곳

石崖天齊

벼랑은 하늘과 맞닿았네.

可磨可鐫 刊此頌焉

갈만 하고 새길 만해 이 송문을 새기니,

何千萬年

어찌 천 만년 뿐이겠으리오.

 

 

인용

목차

전문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