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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남용익 - 오군영五君詠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남용익 - 오군영五君詠

건방진방랑자 2019. 9.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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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그대들을 노래하다

五君詠

 

石洲奇禍理堪疑

석주의 기이한 재앙, 이치는 의심해볼 만하고

石洲奇才人共知

석주의 기이한 재주는 사람들이 함께 알았지.

正宗千載獨歸子

역사 이래 천년 동안에 홀로 돌아간 그대여

榮落一生皆係時

영락한 한 생애가 모두 시기에 얽매여 있구나.

烏歌楊惲氣豪宕

까마귀 노래하던 양운처럼[각주:1] 기가 호탕하였고

鳳質嵇康光陸離

봉황의 자질을 지닌 혜강처럼 광채가 눈부셨지[각주:2].

如何旣解戒饒舌

어째서 이미 경계를 풀고 멋대로 지껄여

更賦靑靑宮柳詩

다시 푸르디 푸른 궁류시를 지었는가? 權石洲

 

末路人情隔九疑

 

岳洲交道世皆知

 

春花東郭傷魂日

 

秋草西江掩淚時

 

雙鳥齊鳴難可得

 

九原相會幾何離

 

後來作者雖無數

 

那敢低昂兩集詩

李東岳

 

早從羲易用稽疑

 

取象名堂樂可知

 

杜老繼蹤先祖後

 

燕公擅譽中興時

 

竹林曾見同酬唱

 

兵火仍經幾亂離

 

更有掌珠能趾美

 

爭吟池上鳳毛詩

李澤堂

 

暗投明月世爭疑

 

至寶人間孰辨知

 

幸有機雲生故國

 

仍敎坡穎並淸時

 

芳名自足流千祀

 

拙宦何須歎十離

 

職忝分司尋舊宅

 

文章盡萃一家詩

右車滄洲

 

獨步騷壇決衆疑

 

三才大總了然知

 

劉篢直節傾千古

 

庾信淸詞動一時

 

聖主方將治道問

 

眞仙遽與俗人離

 

平生每欲追餘響

 

盥露今看卷裡詩

古任疏庵壺谷集

 

인용

0614

 

 

 

  1. 한나라 양운(楊惲)이 흉노의 單于가 피살된 이유와 秦나라가 멸망한 까닭이 똑같다고 하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의 산골에 사는 오소리처럼 다를 것이 없다.〔古與今如一丘之貉〕”라고 한 말을 원용하였다. -『漢書』 卷66 「楊惲傳」 [본문으로]
  2. 光怪陸離: 형상이 기이하고 색채가 다양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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