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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그대들을 노래하다
五君詠
石洲奇禍理堪疑 |
석주의 기이한 재앙, 이치는 의심해볼 만하고 |
石洲奇才人共知 |
석주의 기이한 재주는 사람들이 함께 알았지. |
正宗千載獨歸子 |
역사 이래 천년 동안에 홀로 돌아간 그대여 |
榮落一生皆係時 |
영락한 한 생애가 모두 시기에 얽매여 있구나. |
烏歌楊惲氣豪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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鳳質嵇康光陸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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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何旣解戒饒舌 |
어째서 이미 경계를 풀고 멋대로 지껄여 |
更賦靑靑宮柳詩 |
다시 푸르디 푸른 궁류시를 지었는가? 右權石洲 |
末路人情隔九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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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洲交道世皆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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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花東郭傷魂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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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草西江掩淚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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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鳥齊鳴難可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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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原相會幾何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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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來作者雖無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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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敢低昂兩集詩 |
右李東岳 |
早從羲易用稽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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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象名堂樂可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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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老繼蹤先祖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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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公擅譽中興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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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林曾見同酬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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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火仍經幾亂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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更有掌珠能趾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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爭吟池上鳳毛詩 |
右李澤堂 |
暗投明月世爭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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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寶人間孰辨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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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有機雲生故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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仍敎坡穎並淸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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芳名自足流千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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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宦何須歎十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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職忝分司尋舊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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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章盡萃一家詩 |
右車滄洲 |
獨步騷壇決衆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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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才大總了然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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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篢直節傾千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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庾信淸詞動一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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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主方將治道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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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仙遽與俗人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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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生每欲追餘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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盥露今看卷裡詩 |
古任疏庵『壺谷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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