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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리노행(貍奴行) - 1. 쥐는 잡지 않고 온갖 패악질하던 고양이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리노행(貍奴行) - 1. 쥐는 잡지 않고 온갖 패악질하던 고양이

건방진방랑자 2021. 8. 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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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쥐는 잡지 않고 온갖 패악질하던 고양이

 

南山村翁養貍奴 남산 마을의 노인네 고양이 기르니
歲久妖兇學老狐 나이 들자 간요해져 늙은 여우를 배워
夜夜草堂盜宿肉 밤마다 초당의 집 고기 훔쳐 먹으니
翻瓨覆瓿連觴壺 항아리와 장독대 술병까지 다한다네.
乘時陰黑逞狡獪 때에 어둠 타고 교활함을 드리우다가
推戶大喝形影無 문 밀치고 큰소리치면 모습 감추니
呼燈照見穢跡徧 호령하며 등불로 비추면 자취 남아 있고
汁滓狼藉齒入膚 이빨이 살갗에 들어간 듯 즙과 찌꺼기 낭자해.
老夫失睡筋力短 늙은이 잠 못 들고 근력도 다해서
百慮皎皎徒長吁 백가지 생각이 번뜩 드나 부질없이 긴 한숨.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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